[헤럴드POP=박수인 기자]7, 80년대 미국, 마이클잭슨의 시그니처 댄스와 제임스 브라운의 특유의 추임새가 있었다면 2010년대 한국에서는 시그니처 사운드 바람이 불고 있다.

시그니처 사운드는 작곡가나 래퍼가 자신의 곡 혹은 본인의 랩임을 나타내기 위해 넣는 사운드로 보통 노래 도입부에 사용된다. 마이클잭슨의 시그니처 댄스인 문워크나 제임스 브라운 특유의 추임새는 활발히 활동하던 시기뿐만 아니라 그들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대중의 인식에 확실히 자리하고 있다.

MBC '무한도전' 방송캡처
MBC '무한도전' 방송캡처

MBC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의 정신감정을 진단해주기도 했던 송형석 정신의학박사는 이에 대해 "마이클잭슨 같은 경우에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댄스들이 있다. 문워크, 슬로우 모션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댄스는 공간과 중력을 무시한 상태에서 나오는 행동들인데. 자신이 어린 시절 놀면서 꿈꿨던 행위들을 댄스로 표현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며 마이클 잭슨의 시그니처 댄스에 대해 분석했다.

이어 "프린스 같은 경우는 보라색 옷을 입고 있는 것들이 일종의 시그니처 비주얼이라고 할 수 있는데. 흑과 백의 인종차별 속에서 자란 프린스가 자신의 정체성으로 보라색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시그니처 비주얼로써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한 것이다. 종합적으로 시그니처는 자신이 가장 행복한 상태를 사운드적으로, 음악적으로, 비주얼적으로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하며 시그니처가 뮤지션으로서 자신만의 색을 확립시켜 주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렸다.

한국 소울 펑키의 대부인 사랑과 평화의 이철호는 "제임스 브라운의 소울 자체가 샤우팅이다. 샤우팅이라고 하면 로커만 한다고 생각하는데 추임새처럼 쓰인다고 보면 된다. 자신만의 추임새가 있다면 듣는 대중 역시 그 부분만 듣고서도 누구라는 걸 인식할 수 있다"며 자신만의 추임새가 대중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뮤지션들의 추임새는 음악에 있어서 주인공은 아니지만 분명히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부분이다. 추임새만으로는 음악을 만들 수는 없지만 그 짧은 부분이 전체 음악의 흥을 돋궈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며 現 시그니처 사운드 형태로 발전된 추임새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렇듯 뮤지션 본인만의 색을 하나의 동작 혹은 하나의 사운드로 축약시켜 놓은 것을 시그니처 댄스, 시그니처 사운드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시그니처 댄스와 시그니처 사운드는 수많은 무대와 수많은 곡들이 흘러가는 대중음악에서 뇌리에 확실히 각인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1초의 미학’ 시그니처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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