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송유빈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가수나 연습생 말고도 몇 개 더 있다. 뮤직웍스 막내이자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3학년생이다. 속 깊은 소년 송유빈이 뮤직웍스 식구들과 한림예고 생활을 전했다.
지난해 같이 '새벽 가로수길'을 부른 백지영, 남성 보컬리스트 길구봉구, 최근 한솥밥을 먹게 된 투애니원 출신 공민지는 '선생님'이다. 송유빈은 먼저 "길구 선생님은 제가 안 되는 부분을 정확히 알고 계신다. '나도 너처럼 그랬다'며 공감해주셔서 노래를 부르는 데 한결 편했다"고 감사 인사했다.
이어 "백지영 선생님이 2주 전에 갑자기 노래를 불러보라고 하시더라. 오랜만에 뵙는 만큼 실력이 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감정을 다잡고 노래했다. 그런데 너무 긴장해서 가사를 틀렸다. 백지영 선생님은 칭찬과 함께 감정 표현이나 연기에 대한 조언을 주셨다. 힘이 됐다. 이제 마이틴 데뷔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면 갑작스럽게 찾아오시는 빈도가 잦아질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이런 조언 덕분일까. 어린 나이지만 이별 노래에 특화돼 있다. 송유빈은 "사랑은 상상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경험해볼 시간이 없어서 상상이나 간접 경험을 통해 겪고 있다"며 "이상형은 착하고 현명하고 예의 바른 여자였으면 좋겠다. 얼굴은 딱히 보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민지는 얼마 전 월말평가에서 처음 인사했다. 송유빈은 "되게 온화하고 좋으신 분 같았다. 매니저 형이 너무 착하다고 칭찬한 이유를 알겠다. 가만히 계시는데도 좋은 분이라고 느꼈다. 댄스를 많이 배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외에도 협업하고 싶은 가수로 에릭남과 래퍼 헤이즈를 꼽았다. 송유빈은 "헤이즈 선배가 정말 예쁘고 실력도 좋으시더라. 같은 대구 출신이라 같이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다"며 "어느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를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전, 지금은 '음악의 신2' CIVA로 출연 중인 연습생 김소희도 뮤직웍스 소속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선배로서 송유빈은 "꾸밈없이 자신을 보여주고 계속 웃고 있으면 좋을 거라고 조언했다. 처음 소개 영상을 찍을 때부터 소희 누나가 잘 될 것 같았다. 진짜 좋은 성적을 거둬서 '내가 안목이 있구나' 하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진언, 김필, 임도혁 등 '슈퍼스타K6' 동기들과는 여전히 돈독하다. 전화나 영상통화, 휴대폰 메신저로 연락을 자주 하고 있다. 송유빈은 "나이 차이는 크지만 다들 진짜 동생 키우듯이 잘 챙겨주셔서 좋다"고 말했다.
또래 친구들은 한림예고에 많이 있다. 작년에는 '보니하니' 신동우와, 올해는 디아크 한라와 같은 반이다. 송유빈은 "대학 진학도 하고 싶다. 실용음악과로 생각하고 있다. 입시 준비는 따로 하고 있지 않지만, 노래 연습을 열심히 하는 중이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림예고 실용음악과가 아닌 연예과인 만큼 연기나 예능에의 욕심도 없지 않다. 길구봉구의 'BANG'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마이틴 데뷔조 멤버들과 네이버 V앱 리얼리티 '대구소년 서울투어 닷컴'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래도 송유빈은 "지금은 생각이 없다. 나중에 음악적으로 자리 잡힌 뒤에 기회가 있다면 도전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역시 음악이다. 마지막으로 송유빈에게 자신의 목소리가 지닌 장점을 물었다. 송유빈은 "말하는 목소리와 노래하는 음색이 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슈퍼스타K6' 때와는 창법이나 감성이 많이 달라졌다. 내 목소리는 발라드에 최적화된 것 같다. 연구를 계속 해야겠다. 연마하고 있다"고 답했다. 확신에 찬 목소리가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한다. ★☆★☆ 송유빈 인터뷰 ★☆★☆ [팝인터뷰]송유빈, '슈스케' 대구소년이 아이돌 '마이틴' 되기까지① [팝인터뷰]송유빈이 직접 본 백지영·공민지·김소희②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