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박유천 측이 성폭행 혐의 인정 시 은퇴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지만,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5차 공식입장을 통해 “박유천의 두 번째 피소도 사실 무근이며 명예훼손과 무고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며 “첫번째 피소 사실에 대한 경찰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곧 무혐의가 밝혀지리라 믿습니다”고 두 건의 성폭행 혐의 모두 사실 무근이며 무혐의를 주장했다.

이어 “첫번째 피소에 대한 박유천 본인의 진술 조사가 시작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근거 없는 황당한 또 다른 피소 또한 보도를 통해 접한 만큼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습니다”며 “현재 박유천은 큰 정신적 충격을 당한 상태입니다. 부디 사실 확인 근거가 없는 자극적인 취재를 자제해 주시고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려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박유천은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습니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박유천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던 지난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유흥업소에서 업소 직원 A씨를 화장실에서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10일 고소당했다. 13일 해당 사건이 알려졌고, 씨제스 측은 무혐의를 주장했다.

이후 A씨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던 중 이번엔 또 다른 업소 직원 B씨가 지난해 12월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경찰은 박유천 전담반을 꾸려 성폭행 혐의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이에 박유천 측은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5차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는 ‘초강수’가 아닌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하다. 성폭행 혐의가 인정될 경우 은퇴는 자의로 선언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혐의 인정 시 조사를 받고 최악의 경우엔 실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는 상황인데, 스스로 은퇴를 하겠다는 것은 본질을 흐리는 교묘한 수나 다름없다. 혐의 인정 시에는 자동 은퇴가 아닌가.

벌써 박유천으로 인한 피해를 주장한 이만 두 명이다. 하인리히의 법칙에 따르면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 그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존재한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 피소 전 유흥업소 출입은 300회, 이번 혐의와 비슷한 일은 29회 있었을 것”이라며 조롱하고 있다. 정말 혐의가 없다면 박유천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해당 성추문으로 인해 상처 받은 팬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것이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