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박유천

[헤럴드POP=이소담 기자]박유천 측이 성폭행 혐의 최초 고소인에 대해 무고죄와 공갈죄 명목으로 맞고소에 나섰다. 그렇다면 추가 피소된 3건에 대해선 어떻게 대응할까?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자신을 최초 고소한 A씨를 상대로 무고와 공갈죄를 들어 20일 오후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유천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 관계자는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를 방문,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경찰은 이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고소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유흥업소 직원 A씨는 강남의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지난 4일 오전5시께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10일 신고했다. A씨는 사건 당시 입고 있었다는 옷과 속옷을 증거로 제출했지만, 15일 자정께 성관계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강제성이 없었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이에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최소한의 사실관계가 파악된 1차 고소건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하며, 2차 이후 고소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파악 되는대로 무고죄 명목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논란이 계속되자 박유천 측은 4명의 고소인 모두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한다고 다시금 공식입장을 정리했다.

두 번째 고소인인 B씨의 경우 지난해 12월17일 오전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112에 신고한 사실이 있으며, 이후 심리 상담을 받은 기록 또한 공개됐다. B씨는 최초 신고 당시엔 연예인이란 사실만 언급했을 뿐, 박유천의 실명은 밝히지 않았으나 SNS 대화가 공개되면서 파장은 커지고 있다.

세 번째 고소인 C씨는 지난 2014년 6월1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유흥주점에서 박유천을 처음 만났으며, 박유천의 집으로 이동해 계속 술을 마시던 중 2014년 6월12일 오전4시께 박유천이 자신을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 했다고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유천
박유천

네 번째 고소인 D씨는 지난해 2월21일 오전3시께 서울 강남구 소재 한 가라오케에서 박유천을 만났고, 자신이 화장실에 가자 박유천이 뒤따라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선 최초 고소인의 경우 고소를 취하했지만, 이것이 성폭행 혐의 유무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우선 고소 취하와 상관없이 성폭행 혐의이기 때문에 비친고죄로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 여기에 3건의 혐의가 추가되면서 경찰은 박유천 전담반을 꾸려 12명의 인원을 배정, 수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초 고소인이 제출한 증거물에서 남성의 DNA가 검출됐고, 박유천의 것이 맞는지 조사가 이뤄질 전망. 하지만 이 증거물의 경우 강제성이 없었다며 고소를 취하한 A씨의 것이며, 아직 추가 3건에서 제출된 증거물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는 상황. 더욱이 추가 3건은 시간이 많이 경과했으며, 현재는 피해자 진술만 있는 상태다.

이에 경찰은 고소인의 일관된 진술을 중요하게 따져 물을 것으로 예상되며, 박유천 측은 정황과 진술 외에는 증거물이 없다는 점을 들어 무고죄로 해당 고소인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을 통한 진실성 여부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

경찰은 수일 내 박유천을 소환해 직접 진술을 통한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유천은 경찰 소환조사 날짜가 정해지는 대로 조사를 받아야 하며, 현재는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대체 근무 중이다. 과연 법적 대응에 나선 박유천이 언제쯤 직접 입을 열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 4건의 혐의에 대해서 경찰과 검찰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