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시그널' 공식 포스터
tvN '시그널' 공식 포스터

[헤럴드POP=박아름 기자]장르물의 한계일까? 야심차게 첫 선을 보인 각 방송사 장르물들의 첫방송 시청률이 저조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21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극본 김태희/연출 모완일 이재훈) 1회, 2회는 각각 전국기준 4.1%, 4.5%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월화극 중 최하위의 기록. 지난 22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연출 박용순)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첫 방송이 5.9% 시청률에 그치며 '뷰티풀 마인드'처럼 수목극 최하위에 랭크된 것.

KBS 2TV '뷰티풀 마인드' 공식 포스터
KBS 2TV '뷰티풀 마인드' 공식 포스터

장혁 박소담 주연의 '뷰티풀 마인드'는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는 의사 이영오(장혁 분)와 한 번 물면 절대로 놓지 않는 집념의 여순경 계진성(박소담 분)이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질 감성 미스터리 메디컬 드라마이고, 김아중 지현우 엄태웅의 '원티드'는 국내 최고의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다루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들의 공통점은 최근 흥행에 성공한 사례가 그리 많지 않은 브라운관 버전 장르물이라는 점. 때문에 장르물인데다가 케이블 드라마라는 한계를 깨고 흥행의 새 역사를 쓴 tvN '시그널'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던 상황.

SBS '원티드' 공식 포스터
SBS '원티드' 공식 포스터

하지만 첫 방송 이후 시청자 호평에도 불구하고 두 편의 드라마들은 눈에 띌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5.415%로 출발, 지난 3월12일 12.544%라는 경이로운 시청률로 막을 내린 '시그널'과 비교했을 때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아직 첫 주에 불과하고 시청자들의 반응도 심상치않다. '뷰티풀 마인드'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 몰입도를 높이는 카메라 기법, 충격 반전 등이 적절하게 어우러지며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고, 2회 시청률은 입소문을 타고 1회에 비해 0.4%P 상승했다. 또 '원티드'는 주연배우 김아중의 반전 모성애 연기, 범인 찾기, 긴장감 넘치는 전개 등이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소로 손꼽히고 있고, 2위인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 시청률 7.4%와는 단 1.5%P 차밖에 나지 않는다.

이에 일단 꼴지로 출발한 두 편의 장르물들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지상파판 '시그널'에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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