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학교 전담경찰관이 선도 대상 여고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그런데 해당 경찰서는 이 같은 사실을 상급 지방청에 보고도 하지 않았고, 문제가 된 경찰관의 사표를 수리하는 선에서 사건을 무마한 것으로 드러났다.

MBC 뉴스 캡쳐
MBC 뉴스 캡쳐

부산 모 경찰서 소속 학교전담경찰관인 33살 김모 경장이 자신이 관리하는 고등학교 1학년생인 A 양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확인됐다.

A양은 이 사실을 학교 측에 알렸고, 학교는 이를 해당 경찰서에 통보했다.

하지만 경찰서 측은 부산경찰청 등 윗선에 보고하지 않았다.

이후 김 경장은 개인 신상을 이유로 사표를 냈고, 해당 경찰서는 곧바로 이를 수리했다.

사건 은폐를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경장은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고 퇴직금까지 받고 나갔다.

지난주 SNS를 통해 위 사실이 알려졌지만, 해당 경찰서는 사표를 받은 후에야 비위 행위를 알게 됐다며 부산경찰청에 허위 보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의 또 다른 경찰서 소속 31살 정모 경장도, 지난달 선도 대상 여고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찬가지로 정 경장에 대한 징계는 없었고, 사표가 수리됐다.

이에 오늘 부산경찰청 측은 학교 전담 경찰관 2명이 선도 대상 여고생과 성관계를 가진 사건에 대해 공식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