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종효 기자]“줄리엔 강을 맥스FC 링 위에서 만나고 싶다”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맥스FC)에서 ‘어깨깡패’ 줄리엔 강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맥스FC는 버라이어티 격투쇼를 표방하며 엔터테인먼트와 격투기의 컬래보레이션을 통해 대중에 친숙한 격투기 무대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 25일 개최된 MAX FC04 ‘쇼미더맥스’의 경우 힙합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격투기 무대를 보여주며 흥행에 성공, 국내 격투 무대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엔 줄리엔 강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줄리엔 강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 ‘진짜 사나이’ 등을 통해 잘생기고 건강한 이미지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국내 격투팬들 사이에서는 다른 이슈로도 주목받고 있다. 줄리엔 강의 형이 데니스 강이라는 것을 잘 알려진 사실. 이에 따라 줄리엔 강의 실제 격투 능력이 어느 정도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줄리엔 강과 스파링을 해본 프로격투기 선수들조차 그의 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런 관심은 더욱 증폭됐다.

하지만 연예 활동에 매진하며 사실상 격투기 무대에서 줄리엔 강을 보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줄리엔 강 본인은 격투기에 대한 애정이 크고 격투 무대에 도전하고자 하는 의사도 있었지만 소속사는 격투기 대회 출전을 사실상 금지한 상태로 알려져왔다. 실제로 외모가 중요한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격투기의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허나 이미 예능 프로그램에서 줄리엔 강의 격투 실력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해본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맥스FC 이용복 대표가 직접 줄리엔 강을 언급하며 다시 한번 격투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이용복 대표는 “격투팬이라면 누구나 줄리엔 강이 링 위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나 역시 팬의 한 명으로서 그가 링 위에서 투지를 불태우는 모습을 보고 싶다. 줄리엔 강의 격투무대 데뷔는 대한민국 격투팬의 염원 중 하나다”며 웃음지었다. 이어 “본인과 소속사만 허락한다면 상호 합리적인 선에서 조율을 통해 매치업을 성사시키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국내 격투무대에서 연예인들의 격투기 데뷔는 생소한 사례가 아니다. 하지만 줄리엔 강은 워낙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실제 매치업이 성사될 경우 파급효과가 이전 사례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연예인의 격투기 도전이 주로 남성팬들에게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반면 줄리엔강의 경우 남녀 모두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ROAD FC(로드FC) 무대에 데뷔했던 개그맨 윤형빈은 시합 이후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CF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한편 대회 초대 남녀 챔피언결정전이 벌어지는 맥스FC 차기 대회는 8월말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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