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성훈 안우연의 희비가 엇갈렸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는 각각 연태(신혜선)와 진주(임수향)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상민(성훈)과 태민(안우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반지를 사기 위해 들른 주얼리샵에서 마주쳤다. 태민은 한 눈에 보기에도 연태에게 줄 반지를 사러 온 상민에 적개심을 드러내며 “형이 여기 왜 와”라고 말했다. 서로 이른 것 아니냐는 지적 끝에 상민은 “남 걱정하지 말고 너나 잘해”라며 반지 고르기에 나섰다. 두 형제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연치 않게 상민과 태민은 같은 반지를 찍었다. 그러나 주문 제작으로 석달이 걸린다는 말에 상민은 “어휴 이거 네가 해라 이거 하고 석달 후에 네가 프러포즈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상민은 태민보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점을 이용해 다이아를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태민은 무리를 해가며 “그럼 저도 다이아반지로 좀 보여주세요”라고 말했다. 능력껏 사라는 상민의 지적에 태민이 그간 모아놓은 용돈이 있다고 하자 그는 “어휴 그 용돈 누가 줬는지 잘 생각해봐”라고 지적하는 등 유치한 신경전을 펼쳤다. 큰 오빠 상태(안재욱)의 결혼식이 있던 날, 연태는 홀로 집에 돌아오고 있었다. 동네 초입에 들어서는 순간 모르는 남자 한명이 풍선을 쥐어주고 가더니, 이어서 롤러스케이트를 탄 어린아이, 고등학생들이 단체로 몰려와 연태의 손에 풍선을 쥐어줬다. 집으로 올라가는 초입에 기다리고 서 있던 상민을 보고야 이벤트라는 것을 알아챈 연태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었다.

오늘이 무슨 날이냐고 묻는 연태의 말에 상민은 “아주 특별한 날이야”라며 “연두야 널 만나고 난 많은 게 달라졌어, 가장 많이 달라진 건 이제 너 없이 미래를 상상할 수 없는거야”라고 고백했다. 이어 “전지훈련이랑 투어로 채워졌던 날들이 너랑 하는 날들로 채워졌으면 좋겠어”라며 자신의 미래에 연태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상민은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연두 너 였으면 좋겠어”라며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밀며 “사랑해, 이연태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태는 복잡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상민씨, 미안한데요 저 결혼할 수 없어요”라며 청천벽력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그간 친오빠처럼 따라오던 상태의 결혼식에 마음이 씁쓸한 진주은 늦은시간 태민과 산책을 하던 중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형부 결혼하면 울 거 같았거든”이라고 털어놨다. 태민은 자신에 의지가 된다고 말하는 진주에 “앞으로 울 거 같으면 말해, 계속 내가 옆에 있을게”라고 다짐했다. 학원에서 받아온 교재로 네일을 실습한 것을 뿌듯해하는 진주에 애정 가득한 칭찬을 해주던 태민은 갑작스레 “여기 기억나?”라고 물었다.

진주는 이에 “당연히 기억나지 네가 나한테 고백한곳이잖아”라고 말했다. 태민은 “맞아, 여기가 나한테 네가 내 고백을 받아준 곳이야”라며 “이곳저곳 많이 생각해봤는데 여기밖에 생각이 안 나더라”라며 “진주야 난 솔직한 네가 좋아”라고 고백했다. 이에 진주가 “나도 솔직한 내가 좋아”라고 하자 태민은 “당당한 너도 좋고”라고 덧붙였다. 갑자기 왜 그러냐는 물음에 태민은 “그러다 이렇게 부끄러워 할 줄도 아는 네가 좋아, 여우인 척 굴다가 마음은 순한 사슴 같은 네가 좋고, 그냥 너니까 좋고, 너라서 좋고 너여서 좋아, 그냥 너여서 좋아, 너무 좋아서 미치겠어”라고 있는 그대로 감정을 털어놨다.

태민은 준비해온 반지를 꺼내며 “나는 네가 내 옆에 있어서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라며 “너한테도 내가 평생 그런 사람이 되어줄게, 우리 결혼하자 장진주”라고 프러포즈 했다. 진주는 눈시울이 붉어지며 “지금 나한테 프러포즈 하는 거야? 꿈도 풍선도 아무것도 없는 이곳에서?”라고 말했지만 싫냐는 물음에 “아니 너무 좋아, 나 이런 거 다 필요없는 거 이제 잘 알겠어, 나는 그냥 너만 있으면 돼”라며 “너무 좋아 태민아”라고 그를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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