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임지연이 추영우에게 작별을 고했다.

1일 밤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2회에서는 '옥태영'으로서의 삶에 책임을 지기로 한 구덕이(임지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화재 사건 2년 후, 구덕이는 한씨부인(김미숙 분)의 허락 하에 옥태영(손나은 분)으로 살고 있었다. 쓰개치마 속에 숨어 사는 아씨 태영이 사랑을 이루기를 바랐던 백이(윤서아 분)는 그가 송서인(추영우 분)을 그리워했다는 것을 알고 두 사람을 재회시켰다.

구덕이를 가까운 바닷가로 데려간 서인은 “나랑 떠나자. 나는 조선팔도를 누비니 너희 아버지도 금방 찾을 수 있다. 그러고 나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자꾸나. 이게 네 꿈이라 하지 않았느냐?”라고 제안했다. 말 없이 듣던 구덕이는 “만일 우리가 같은 신분으로 만나서 별 탈 없이 혼례해서 한 지붕 아래 살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서인의 말에 “저는 바가지를 긁고 도련님은 게으름을 피우시겠지요”라며 웃었다.

“상상만으로도 참으로 달콤하고 참으로 슬프다”라고 씁쓸해하던 서인은 “이뤄질 수 없는 꿈입니다”라는 구덕이의 말에 “나는 네가 너로 살길 바란다. 쓰개치마를 쓰고 영원히 숨어 사는 것은 너답지 않아. 내일 떠날 것이야, 여각에서 기다리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밤, 백이가 의문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 별감의 아들 백도광(김선빈 분)이 백이를 따라다니며 함께 한양으로 가자고 꼬드겼다는 식솔들의 말에 구덕이는 당장 현감을 찾아가려 했지만 막심(김재화 분)은 “‘아씨, 아씨’ 하니까 네가 진짜 태영 아씨인 줄 아는 겨? 네가 누구인지 알아보기라도 하면 너 하나 찢어죽이는 건 일도 아녀. 차라리 그 사내를 따라 도망가. 우리 백이가 바란 게 그거니까”라며 눈물로 만류했다.

“앞으로는 널 위해 살아”라던 태영의 말을 되새기던 구덕이는 고민 끝에 서인을 찾아갔다. 구덕이를 기다리던 서인은 환히 웃는 표정을 보고 “나랑 떠나러 온 게 아니구나”라고 직감했다. 구덕이는 서인에게 받은 관자를 돌려주며 “도련님도 저를 잊으세요. 그 구덕이는 2년 전 주막에서 불에 타 죽었습니다. 아씨 대신 얻은 삶은 구덕이가 살 수 없습니다. 그러니 제가 이뤄야 할 꿈은 제 꿈이 아니라 아씨의 꿈이지요”라며 태영의 삶을 선택한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서인은 “그래, 이제야 너답다”며 수긍하고 이별을 받아들였다.

딸을 잃은 막심은 백도광의 어머니인 송씨부인(전익령 분)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송씨부인이 “어디서 남의 귀한 아들을 모함해?”라며 “본때를 보여주마. 당장 멍석을 말아라”라고 명령한 때, 구덕이가 나타났다. “아드님 관리를 잘 하셨어야죠”라는 말에 막심마저 말렸지만 구덕이는 “나는 내가 지켜야 할 사람을 지킬 것이다”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두 사람 앞에 현감 성규진(성동일 분)이 등장했다. “저들은 노비 백이를 살해하고 자결로 위장했습니다”라는 구덕이의 말에 성규진은 “여기 있는 이장이 시신 검수가 조작되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관아에서 재수사를 할 터이니 함께 가 주시죠”라며 백도광 일가를 잡아들였다. 현감에 감사를 표한 구덕이는 이름을 묻는 그에게 “제 이름은 옥태영입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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