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작사가 겸 방송인 김이나가 라디오 생방송 중 일베 용어 사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9일 저녁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 생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 말미 김이나는 최근 불거진 '일베' 용어 사용 논란에 대해 "문제가 된 그 논란은 당연히 저는 너무나 아니다. 처음에는 이걸 어디서 접해서 어떤 맥락에서 썼는지 이런 얘길 막 하고 싶더라. 너무 당황스럽고"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이나는 "생각해 보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제가 그런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해서 큰 심려를 끼쳐드렸었던 일이니까 그 부분에 있어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지난 3일 尹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로 국정 혼란이 야기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명인들의 정치적 성향이 담긴 발언들이 재조명 됐다.
이 가운데 김이나가 과거 인터넷 방송 중 사용한 용어들이 논란이 됐다. 당시 김이나는 여자는 3일에 한 번씩 패야한다는 뜻의 '삼일한'이라는 용어를 언급했다. 또한 채팅창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좌장면', '훠궈' 등의 용어도 사용했는데, 이러한 용어들이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 파생됐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 것.
이에 김이나 SNS에는 "개인을 혐오하고 비하하는 발언을 한 당신이 작사가가 맞나"라는 누리꾼 댓글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이 "계엄령 어떻게 생각하세요? 탄핵 찬성 하시나요?"라고 묻자 김이나는 "일베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저는 아직까지도 그 출처가 일베인지 알지도 못합니다. 저도 계엄령 내린 순간부터 지금까지 분노 속에 있는 시민 중 하나입니다"라는 답을 남겼다.
다만 이러한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작사가면서 단어 뜻도 모르고 사용했냐", "그럼 해당 용어들을 어떻게 알게 됐냐"며 의문을 표했다. 이에 김이나가 '별밤' 생방송에서 추가 해명을 전한 가운데, 논란이 일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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