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하늘에서 편히 쉬길.”

24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자해한 채 발견돼 인근 강남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온 배우 김성민이 26일 오전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날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김성민을 치료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은 이날 오전 2시께 1차 뇌사판정을 내린 데 이어 같은날 오전 10시 15분께 최종적으로 뇌사 판정을 내렸다. 김성민의 가족은 1차 뇌사 판정 후 의료진에 장기기증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종 뇌사 판정에 따라 김성민은 이날 오후 장기기증을 위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김성민은 2002년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MBC '인어아가씨'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왕꽃선녀님’ ‘돌아온 싱글' '환상의 커플' 비포& 애프터 성형외과' 등에 출연해 필모그라피를 쌓았다. 이후 김성민은 2009년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친근한 배우로 다가섰다. 김성민은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 엔터테이너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 12월 마약 투약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후 자숙하던 김성민은 2012년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복귀했다. 이후 ‘더 이상은 못 참아’ ‘삼총사’ 등에 출연하면서 복귀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김성민은 지난해 또다시 마약의 유혹에 빠졌다. 김성진은 지난해 3월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고 징역 10개월을 살고 올해 1월 출소했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탓에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마음이 아프다. 어렵겠지만, 가족들이 힘을 내길" "안타깝다. 좋은 배우였던 모습만 기억할게요.." "좋은 곳으로 가시길. 팬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다" "'남자의자격'을 보면서 심성이 많이 여리고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안타깝다"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