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성진우와 공서영이 무대에 섰다. 26일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65회에는 과거 많은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가수로 활동하던 성진우와 공서영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노래 ‘포기하지마’로 각종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었던 성진우의 출연에 판정단과 청중들은 두 팔 벌려 그들을 환영했다. 과거 카리스마 넘치는 노래와 퍼포먼스로 여심을 강탈했던 성진우는 이날 ‘복면가왕’에서 그간 보기 힘들었던 재치와 발랄한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성진우는 제작진에게 먼저 아이돌 콘셉트의 가면을 요구했냐는 질문에 “저는 (과거에) 무대 위에서 별로 자유롭게 해보질 못 했어요”라며 “콘셉트 때문에 선글라스와 카리스마 이미지를 유지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가면을 쓰고 아까처럼 하니까 너무 좋더라”며 가감 없이 개인기와 발랄한 모습을 선보인 것에 유쾌해했다. 김성주 역시 “언뜻 봐서는 아이돌 느낌을 많이 받아서 청중단에서도 1세대 아이돌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었다”고 거들었다.
그는 “사실 여기 나오면서 가수가 아닐 것이라는 추리는 듣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성진우는 이어 “그런데 우리 조장혁 선배님도 노래를 그렇게 많이 하지 않은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 뒤끝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조장혁은 “아까 감성을 호흡에 실어낼 줄 안다고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었는데 그건 잊으셨나요?”라고 이를 만회하려고 했다.
현재는 트로트 가수로 전국을 누비며 활동하고 있다는 성진우는 “사실 공중파에 트로트 가수가 설 일이 잘 없다”며 예전만큼 청중을 만날 수 없는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윤석은 “노래를 먼저 버리지 않으면 음악도 성진우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그의 여전한 열정을 응원했다.
과거 클레오로 그룹 활동을 했던 공서영의 출연역시 눈길을 끌었다. 현재는 차세대 MC로 전향해 깔끔한 진행 실력과 상큼한 미모로 사랑받고 있는 그녀는 가수로서는 8년 만에 무대에 서게 됐다고 털어놨다. 공서영은 “사실 이 무대를 꼭 보여드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자신이 어릴적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영석은 공서영의 무대에 “조장혁이 가수인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한 이유가 우리는 목소리와 몰입도로 판단하는데 화려한 기교는 없었지만 노래에 몰입한 천생 가수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조장혁 역시 “음정이 정확하더라”며 “가슴으로 노래하는 느낌이 들어서 노래를 잘하는 배우라기에는 고민이 됐다”고 설명했다. 비록 지금은 방송인으로 활동하지만 진정성이 느껴졌던 무대에 판정단은 박수를 보내며 그녀의 앞날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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