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SNS스타 안코드가 떴다. 29일 방송된 KBS 2TV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에는 2호선 교대역에서 그룹 g.o.d의 명곡 ‘촛불하나’ 버스킹으로 SNS를 뜨겁게 달궜던 안코드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그를 만나기 위한 추적 끝에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번화가에서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적지 않은 인원이 운집한 가운데 광장 중앙에서는 g.o,d의 ‘촛불하나’를 부르는 안코드가 서 있었다. 낮 시간부터 그가 나타난다는 장소에서 대기 중이던 제작진은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에게 다가가 인터뷰를 요청했다. SNS가 꽤 친숙한 젊은층은 대부분 그를 알아보며 “인터넷에서 봤어요”라고 대답했다.

당초 교대역 ‘촛불하나’로 유명세를 탄 그는 신촌과 인사동, 압구정, 국제청소년수련원, 청계광장, 서울역 등 서울 곳곳을 누비며 게릴라 버스킹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의 흔적을 온라인상을 통해 확인하던 제작진이 최근 버스킹 장소로 추정되는 목동으로 찾아가 결국 만남이 성사된 것.

안코드는 버스킹을 지켜보는 시민이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묻는 말에 “저는 어느 나라 사람도 아니에요”라며 “영국에서 태어났어요, 그런데 영어는 세 번째로 배운 말이에요”라고 말해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안코드는 이어 질문을 해준 시민에 “나중에 커피 마시면서 이야기합시다”라며 능숙한 한국어로 농담까지 건넸다.

제작진과 이어진 인터뷰에서 안코드는 “법적으로 국적은 영국”이라고 밝히며 “일본 사람에게 입양됐고 이스라엘에서 6년을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12살 때부터 한국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며 6년간 생활했었다”고 전하며 세계를 전전하며 지냈던 어린 시절에 대해 전했다. 안코드는 “발음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한국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게끔 말을 하게 됐어요”라며 “한국은 1년에 한번씩 온다”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안코드는 자신의 정체성 혼란으로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털어놓으며 지금은 어느 나라 사람도 아닌 음악하는 남자 안코드로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이어 방송에는 안코드가 지내고 있는 게스트 하우스가 공개되는 등 SNS 스타인 그를 집중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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