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 이영지가 고경표와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27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 - 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는 연말을 맞이해 송년 기획 ‘그래서, 사랑’ 특집으로 백현X최유리, 10CMX고영배, 로이킴, 선우정아X안신애, 양희은, 고경표, 2am, 존박X스텔라장, 김민석, 인순이가 출연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정동환의 반주에 맞춰 전 출연자들이 노래를 부르며 등장했다. 엄청난 라인업에 관객의 환호성이 커졌다.
이영지가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자 존박은 “사랑은 없으면 적막하고 있으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백현과 최유리가 듀엣을 준비했다. 이영지는 “두 분이 서로 팬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의견을 물었다. 백현은 “최유리님 ‘숲’이라는 곡을 좋아해서 팬미팅 때도 불렀다”고 고백했다.
최유리는 “학창시절에 항상 엑소 ‘으르렁’이 흘러나왔다. 워낙 일찍 데뷔하시기도 했으니까. 그래서 자연스럽게 팬이 됐다”고 밝혔다.
백현과 최유리가 ‘Dream’을 듀엣곡으로 선곡했다고 밝혔다. 백현은 “듀엣 곡임에도 불구하고 수지씨랑 무대를 한 번 하고 그 다음 7년 만에 부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10CM와 고영배가 무대에 올라 김동률, 이소은의 ‘욕심쟁이’를 듀엣으로 불렀다.
10CM 권정열은 “이 노래를 고영배랑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17년 우정을 자랑한 두 사람은 “역사가 있는 무대잖냐. 노래 잘 부르기 가장 어려운 무대인 것 같다는 얘기를 나눴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더 시즌즈’ 차기 MC 자리를 노리며 ‘권정열, 고영배의 권고사직’이라는 듀오명으로 다음 게스트 로이킴을 소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로이킴이 ‘눈사람’을 부르며 무대에 올랐다. 이어 선우정아X안신애가 이하이 ‘홀로’와 선우정아 ‘도망가자’를 믹스한 곡으로 무대에 올랐다.
로이킴이 선우정아 ‘도망가자’를 리메이크해 즉석에서 부르자 선우정아와 안신애가 화음을 넣었다.
로이킴은 사랑에 대해 구경청결제라고 답했다가 곧이어 자양강장제로 정정했다. 로이킴은 “사랑은 결국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자양강장제”라고 표현했다.
특별 게스트 양희은이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로 무대를 시작했다.
양희은은 “묵은지처럼 노래를 알 것 같아지면 노래가 떠난다. 노래를 하라고 자주 불러주지도 않고, 무대를 제가 찾아다닐 수도 없잖냐. 불러줘야 뽑히는 거니까. 불러주질 않는다. 현실이다”라고 털어놨다.
믿지 않는 이영지에게 양희은은 “너도 일흔세 살 돼 봐. 53년 정도 해 보면 안다”며 쿨한 태도를 보였다.
양희은은 “난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맏딸하고 엄마는 애증이 있다. 어머니가 올해 1월에 돌아가셨다. 그러고나니 엄마가 서른 다섯에 혼자 돼서 아이 셋을 데리고 한국 땅에서 살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고, 차별을 느끼셨을지 요새 와서 알 것 같다”고 고백했다.
양희은은 “엄마 돌아가시고 나니까 많은 것들이 후회된다. 잘못한 것만 남는다. 계실 때 잘해드리시라”고 조언했다. 양희은이 ‘엄마가 딸에게’를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 이영지와 함께 불렀다.
무대에 등장한 고경표는 이영지에게 “너무 아름다우시다”고 칭찬했다. 쑥스러웠던 이영지가 “나 시집 간다”고 장난스레 소리쳤다.
고경표는 “혼자 빨간색 옷 입으신 거 장미 한송이같다. 너무 아름답다”고 다시 칭찬했다. 이영지는 “왜 그러시냐. 저 돈 없다”고 경계하면서도 “나 시집 간다”고 또 한 번 소리쳤다.
평소 독특한 패션으로 화제가 된 고경표는 “각선미에 자신이 있다”며 당시 짧은 팬츠를 입은 이유를 밝혔다.
고경표는 직접 작사한 곡 ‘그리움에게’에 대해 “4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가 매일 경표야, 사랑해 라고 해주셨는데 이제는 듣지 못하는 말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영지는 “제가 ‘경표야’ 하면 여러분들이 ‘사랑해’ 외쳐달라”며 즉석에서 ‘경표야 사랑해’를 들려줬다.
2am이 ‘화이트’를 부르며 무대에 올랐다. 조권은 “제가 파트를 나눴는데 창민이는 옥주현 선배님, 슬옹이는 이진 선배님, 진운이는 성유리 선배님, 제가 이효리 선배님 파트를 맡았다”고 밝혔다. 이에 타 멤버들이 “너 이효리 선배님 좋아해서 그런 거지?”라며 조권의 의도를 의심해 웃음을 안겼다.
존박과 스텔라장의 듀엣에 이어 김민석이 ‘사랑한다는 말’을 부르며 객석에서 나타났다.
김민석은 과거 한 친구에게 해당 곡을 들려주며 넌지시 고백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털어놨다. 멜로망스 김민석, 정동환은 즉석에서 ‘선물’을 들려주기도 했다.
플러팅 좋아하냐는 이영지 질문에 존박은 “안 좋아한다. 이제 좋아하면 안 될 입장이라”라며 유부남인 사실을 에둘러 언급했다.
마지막 게스트로 인순이가 무대에 올랐다. 인순이는 ‘행복’을 부르며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인순이는 50년 만에 검정고시를 합격했다고 밝혔다. 인순이는 제자리인 것 같다는 생각에 용기내 검정고시를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인순이와 이영지가 ‘밤이면 밤마다’로 마지막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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