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조진웅이 체중관리 고충을 고백했다.
배우 조진웅은 27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제작 빅스톤픽처스) 홍보 인터뷰를 갖고 체중관리에 대한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조진웅은 ‘사냥’에서 슬림한 몸매로 출연한 것에 대해 “영화 ‘아가씨’ 때 살을 뺐는데 대충 비슷한 시기라 그렇게 나왔다. 과도한 체중보다는 그 사이즈가 나을 것 같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조진웅은 “거기서 더 살이 찔 수 없는 게 ‘아가씨’ 때 코우즈키의 연미복을 정말 타이트하게 맞춰놔서 물 한 모금 마셔도 단추가 터질 정도였다. 조상경 의상감독이 예전 걸 복원해서 완벽하게 만들었다. 괴롭더라. 밥도 못 먹고 말이다. 난 물만 먹어도 살이 찌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조진웅은 “최근에 내 외모변천사가 정리된 걸 나도 봤다. 아내가 보고 낄낄 대더라. ‘너 뭐 보냐?’고 그랬더니 예전에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오토바이 뒤에 손현주 형을 태우고 가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 해놨는데 그걸 보고 있더라. 당시엔 연기를 못 해서 그런 거지. 외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외모에 대한 그런 건 신경 쓰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주름 개선 크림 이런 게 많은데도 난 한 번도 미용에 대해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작업을 하면서 선배들의 주름을 볼 때 부럽다. 주름이 가진 굴곡이 사람의 인상을 여러 가지로 만든다. 아주 용이한 거다. 살이 빠졌을 땐 영감님처럼 살이 빠지는 게 아니라 적당한 운동을 통해 살을 빼면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당혹스러움과 불안함 등이 상당히 자연스럽게 나올 때가 있다.”
특히 조진웅은 “살이 많이 찌면 배역이나 표현이 국한된다. 표정이 배우가 가진 전방의 무기가 아니게 되면 목소리나 이런 걸로 채워야 해서 곤욕스러울 때가 많다. 나도 앞으로 주름이 생겼으면 한다. 주름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가 안성기 선배를 보면서 납득이 되고 느끼기 때문이다. 나중에 주름이 안 생길까봐 걱정이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조진웅은 매번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매번 감독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새로운 캐릭터에 녹아들기 위해서 갖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래서 작품마다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어 살을 빼야 하는데 살이 안 빠지면 살을 썰어버릴까 싶기도 하고, 거기까진 갈 수도 없지만 조직폭력배 인터뷰를 시도한다던지 말이다. 내가 열심히 한다면 기존 캐릭터와는 다를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고 말했다.
이어 “더 깊이 있게 들어가 보려면 어떤 게 있을까 하고 촬영 직전까지 고민을 한다. 캐릭터 주사기가 있다면 정말 그 캐릭터 DNA를 내 몸에 박아 놓고 싶더라. 연기를 한다는 느낌보다는 현장에 가서 그 캐릭터가 되면 정말 재밌다”고 웃어 보이는 조진웅이었다.
한편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동근(조진웅)과 엽사들,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안성기)의 목숨을 건 16시간의 추격을 그린다. 안성기 조진웅 한예리 권율 손현주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사냥’ 조진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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