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유있는 춤바람이 눈길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에는 춤바람에 빠진 엄마와 이에 불만을 토로하는 아빠와 아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춤바람 엄마는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블링블링한 의상을 입고 역대급 엄마 출연진들 중 막강 비주얼을 자랑하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공개된 VCR에서는 집안일보다는 본인이 취미로 삼고 있는 댄스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가족이 모두 집에 있는 주말에 설거지와 빨래 등 할 일이 있는데도 춤바람 엄마는 네일아트를 하러 가야한다고 통보식으로 말했다.
이에 아빠는 말문이 막힌 듯 아무 말을 하지 못했고 엄마는 집을 나서며 아들에게 빨래를 널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이에 “저렇게 된 계기가 있냐”고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춤바람 엄마가 이렇게 자신의 생활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의 남편을 만나 준비 없이 결혼을 하게 됐다는 춤바람 엄마는 이후 육아와 살림, 직장까지 병행하며 16년을 살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던 중 어느날 거울을 보니 살찌고 표정도 뚱한 아줌마가 있었다며 무엇 때문에 이렇게 살고 있나하는 후회가 들었다고 고백했다.
춤을 배우기 전의 모습이 공개된 사진에는 춤바람 엄마의 고백대로 지금과 달리 다소 살집이 있고 어두운 느낌이 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엄마가 자신의 인생을 찾으며 아빠는 다소 자기 시간을 포기해야 했다. 회식은 물론이고 여러 가지 집안일 조건에 부딪혀 개인 시간을 포기해야 했던 것.
하지만 누가보기에도 춤바람 엄마의 가정은 화목해 보였다. 아빠는 아내의 취미생활에 투덜거리면서도 생활에서 아내를 극도로 챙기는 모습을 보였던 것. 마냥 싫기만 했다면 큰 소리도 한번 칠 법 했지만 아빠는 그래도 엄마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결국 이날 ‘동상이몽’은 엄마아빠의 행복을 위해서 아들이 조금 더 집안일을 돕는 것으로 마무리지어졌다. 누구하나 얻을 게 없는 건 바로 가족간의 다툼 아닐까. 서로 한발짝만 물러서서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춤바람 엄마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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