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사랑’을 힘을 이야기한 ‘또오해영’은 극본, 연출 그리고 연기 세 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작품이었다.

한 여름 밤을 뜨겁게 만들었던 tvN 월화드라마 ‘또오해영’이 지난 28일 최종회(18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또오해영’ 18회에서는 마침내 결혼에 성공하는 박도경(에릭 분)과 오해영(서현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또오해영’은 동명이인의 두 여자가 한 남자와 얽히고설킨 내용을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달 2월 첫 방송된 ‘또오해영’은 첫회 2%대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3회부터 가파른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렸다. 12회까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롭게 작성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사랑 때문에 주저앉아 울더니, 이내 곧 다시 사랑 때문에 행복해하는 남녀 주인공 오해영(서현진 분)과 박도경(에릭 분)의 모습을 통해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또 동명이인이라는 소재, 즉 이름으로 얽힌 오해와 같은 이름을 지닌 동명이인에게 비교당해 기 눌려 살아온 오해영에게 측은지심을 느끼고, 감정이입 할 수밖에 없었다. ‘또오해영’이 안방극장 팬들에 큰 사랑을 받은 이유다.

극 중후반부터는 예정된 교통사고로 인한 죽음에 정면으로 맞서는 박도경의 이야기와 도경과 해영의 사랑이 중심적으로 그려지면 사랑을 통해 운명을 바꾸는 이야기를 전개했다. 상처와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꽁꽁 묶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외면하던 남자 주인공 도경은 죽음을 앞두고 후회했다. 결국 그는 “사랑하지 않고 떠나는 거보다 마음껏 사랑하고 떠나는 게 그 여자에게 행복한 일일 것”이란 걸 깨닫고 마음껏 사랑했고, 그 결과 결국 운명을 바꿨다. 이때 ‘또오해영’은 무섭게도 현실적인 스토리와 미래를 보는 도경의 초능력과 판타지의 세계를 버무려 마지막까지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하는 묘미도 안겼다.

무엇보다 ‘또오해영’은 재지 않고 마음 속 바닥까지 다 꺼내주는 부모와 연인의 모습을 통해 ‘사랑’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해 마지막까지 큰 여운을 안겼다. 2회 연장으로 초반 기세보다 다소 늘어진 부분을 지적받긴 했지만 ‘또오해영’은 박해영 작가의 탄탄하고 예측할 수 없는 극본과 송현욱 PD의 세심한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 세 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려진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단짠로맨스 ‘또 오해영’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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