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28일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연출 송현욱, 극본 박해영)은 마지막 18회를 기점으로 사랑 호르몬이 모든 등장인물에게 퍼졌다. 누나, 동생 사이에서 어렵게 남녀로 인연을 맺게된 예지원(박수경 역)과 김지석(이진상 역)은 본격적으로 사귀기로 결정했다.

에릭(박도경 역)과 서현진(오해영 역)은 결혼을 전제로 본격적으로 동거를 시작하며 행복을 이어나갔다. 두 사람의 사랑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서현진의 부모님 이한위(오경수 역)와 김미경(황덕이 역)의 숨은 배려는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허영지(윤안나 역)와 허정민(박훈 역)의 관계도 한발 더 나아갔다. 이번 회에 깜짝 출연한 오만석은 본인 역할로 반가운 얼굴을 비쳤다. 허정민의 시나리오 설명을 들은 오만석은 흔쾌히 그와 협업하겠다며 뜻을 모았다.

모든 것은 카페에서 일하던 허영지가 오만석과 적절하게 안면을 트면서 활로를 개척했기 때문이다. 이후 희란(하시은 역)에게 이 사실을 전하는 허영지는 더없이 뿌듯한 표정이었다. 희란은 "역시 여자친구 하나 잘 뒀네"라며 그녀의 내조를 인정했다. 이 일을 계기로 허정민은 허영지에게 어눌한 발음으로 "사랑해"라며 고백한다.

모두 한 자리에 모인 세 커플은 각자의 관계를 공유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그중에서도 단연 화제가 된 것은 예지원과 김지석이었다. 에릭 앞에서 자신을 매형이라고 칭한 김지석은 "우리 사겨요"라며 서현진에게 깜짝 선언을 한다. 이후 예지원의 임신 사실을 알려 서현진은 먹던 맥주를 뿜어 웃음을 자아냈다.이때, 몸의 대화는 누구보다 확실하게 나눴던 두 사람이 "사랑해"라는 말을 나누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의외의 재미를 선사했다.

때로는 현실을, 때로는 주변을 살피다 한번씩 어긋났던 세 커플의 사랑을 매듭지은 것은 모두 진심에서 우러나온 사랑이었다. 무난하게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것처럼 보였던 에릭에게 교통사고가 일어난다. 밤이었던 기시감과 다른 점은 밝은 낮, 그리고 서현진의 웃는 모습뿐이었다. 가슴 졸이던 가족들의 염원과 함께 기사회생으로 살아난 에릭은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리며 '또 오해영'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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