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사냥’ 스턴트 대역 배우가 안성기에게 미안해한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제작 빅스톤픽처스)이 연기경력 59년의 국민배우 안성기를 주연으로 내세웠다. 그것도 액션 배우로 말이다. 이 가운데 안성기의 스턴트 대역 배우가 안성기에게 사과한 사연이 공개됐다.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동근(조진웅)과 엽사들,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안성기)의 목숨을 건 16시간의 추격을 그린다.
영화 촬영 중 가장 체력이 뛰어났던 배우는 바로 안성기였다. 올해 65세로 환갑을 훌쩍 뛰어 넘은 안성기는 젊은 배우들이 산을 뛰어 다니다 탈진하고 구토까지 하는 상황에서도 거침없는 체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괜찮으냐며 제발 좀 쉬라는 배우들의 애원에도 안성기는 괜찮다며 늘 솔선수범 가장 먼저 촬영을 준비하고 긴 대기 시간에는 더덕까지 캐는 여유를 보였다는 후문. 더욱이 안성기는 자신을 위해 자리한 스턴트 대역 대신 실제 대부분의 액션신을 직접 해내며 국민배우의 관록을 보여줬다. 안성기는 헤럴드POP과 인터뷰에서 “액션신은 내가 거의 다 직접 했다. 내가 못 뛰면 스턴트 대역이 대신 연기할 텐데, 내가 다 하니까 그 친구는 멀뚱하게 있었다”며 “나중엔 나한테 ‘와서 밥이나 축내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성기는 “강도 높은 격투신의 경우는 풀샷을 스턴트 대역이 촬영하고, 나 또한 근접샷은 직접 연기했다”며 “영화를 보니 합도 잘 맞고 스턴트 대역과 날 구분하기 힘들게 잘 나왔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안성기의 미친 체력 비결은 바로 40여년간 지속해온 운동이다. 유산소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하루 1시간 꼭 몸을 움직인다는 안성기. 실제 영화 ‘신의 한 수’ 당시 정우성 안길강 등 액션에 잔뼈가 굵은 배우들도 안성기의 탄탄한 몸과 체력을 극찬하기도 했다.
이렇듯 연기를 위해서 배우는 늘 몸도 체력도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연기 59년차 배우 안성기의 열연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사냥’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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