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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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마음, 행복한 마음 그것만이 전부.” tvN 월화드라마 ‘또오해영’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또오해영’은 동명이인의 두 여자가 한 남자와 얽히고설킨 내용을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다. 이 드라마는 극본, 연출, 연기 세 박자가 어우러져 안방극장 팬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퇴장했다.

◇ "마음을 들여다 봐. 네 마음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13회 중)"

만약 죽는 순간을 미리 보게 된다면? 초 여름밤을 뜨겁게 달군 ‘또오해영’은 미래를 보는 남자가 “마음껏 사랑하지 못한 걸 후회”하고 닫았던 감정을 용감하게 풀어헤치며 기어이 미래를 바꾸는 이야기를 그렸다. 남녀주인공인 해영(서현진 분)과 도경(에릭 분)은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정반대’다. 먼저 부모의 제한 없는 사랑을 받고 자란 해영은 비록 고교시절 동명이인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친구들과의 관심 밖에 있었고, 쓰라린 기억도 여럿 가졌지만 투명하고 씩씩한 인물이다. 해영은 좀처럼 다가오지 않은 미래가 걱정돼 자신의 마음을 숨기거나 감추는 법이 없다. 그래서 때때로 흑역사를 자체 생성하기도 하지만, 사랑 앞에 재거나 자존심을 세우지 않는다. 반대로 박도경(에릭 분)은 아버지를 잃은 트라우마와 엄마 그리고 연인에게 받은 상처로 ‘감정 불구’다.

해영의 거침없는 사랑은 굳게 닫혔던 도경의 마음을 열었다. '또오해영'은 도경과 해영의 바뀐 운명 그리고 해피엔딩을 통해 현재에 충실할 때 벌어지는 마법, ‘지금, 있는 힘껏 사랑할 때' 마주하는 행복을 보여줬다. 이 작품이 소재로 삼은 미래를 보는 남자의 '초능력'은 '사랑' 그 자체였다.

◇ 2% → 10%, tvN 월화극 새 얼굴, 시청률도 해피엔딩.

지난달 2일 첫 방송된 '또오해영'은 2%대 시청률로 출발했는데, 5회 만에 5%를 돌파하며 가파른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후 주춤하기도 했지만, 최종회에서 시청률 10%를 달성, 수치적인 성적도 해피엔딩을 맞았다.

1회부터 12회까지 매회 최고 시청률 경신이라는 무시무시한 기세로 안방극장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또오해영'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서 강점을 보여온 tvN표 로코의 자존심을 세움과 동시에 tvN 새 월화극 얼굴이 됐다. '또오해영'은 이전까지 '치즈인더트랩'이 가지고 있던 월화극 최고 시청률 기록도 새롭게 작성했다. 또 tvN 대표작 '미생'의 기록도 넘어섰다.

방영되는 날은 물론 방영되지 않는 날에도 화제의 중심에 설만큼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았다. 이 드라마는 CJ E&M과 닐슨미디어가 공동 발표하는 콘텐츠파워지수(CPI)에서 5월 3주부터 6월 3주까지 5주 연속 1위에 등극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극중 인물인 '오해영 어록' '박도경 어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선보이는 OST마다 차트 상위권을 강타하기도 했다.

'또오해영'은 박해영 작가의 촘촘한 대본과 송현운 감독의 섬세한 연출 그리고 정말 어딘가에 존재할 것 같은, 어딘가 모자라고 과하지만 공감할수밖에 없는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진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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