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항공 능력자가 빛나는 재능을 발휘했다. 30일 방송된 MBC ‘능력자들’에는 항공과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해 알고있는 항공 능력자 최도현이 출연했다.

그가 먹어본 기내식만 400끼, 이용해본 공항만 200곳. 어떤 사람들에게는 평생에 한번 가볼까 말까한 공항을 제집처럼 드나드는 능력자의 출연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일부러 많은 공항을 가보기 위해 경유를 한다는 그는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포스를 풍겼다.

이에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능력자들’ MC들은 김새롬이 찍힌 사진을 제시하며 어느 공항에서 찍은 것인지를 물었다. 패널들이 농담으로 반포 고속버스터미널이 아니냐고 우스갯 소리를 하던 와중에 최도현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핀란드 헬싱키 공항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 최도현의 대답에 김새롬의 동공에는 지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최도현은 얼마전 헬싱키 공항에 갔었다며 국가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공항에는 각 나라의 상징색을 본뜬 디자인들이 들어간다며 자신의 주장의 근원을 설명했다. 김새롬은 이에 정답이라고 털어놓으며 누가 이야기해준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다음으로 제시된 건 이경규의 사진이었다. 그러나 김새롬처럼 공항이 배경이 아닌 기내에서 찍은 그의 셀카였다. 뒤에 보이는 파란색 시트에 데프콘은 KTX가 아니냐고 했지만 이번에도 최도현은 진지하게 고민했다. 최도현은 사진 속 비행기의 푸른색 시트가 브라질 항공같다며, 브라질 내 국내선 중에서도 유일하게 파란색 시트를 쓰는 곳을 지목했다. 그러나 정작 이경규가 항공사를 기억하지 못해 웃음이 스치고 지나갔다.

아직 어린 최도현의 나이에 퍼스트 클래스를 타본 적은 없을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정작 본인은 자주 탄다고 밝혀 모두를 놀래켰다. 퍼스트 클래스를 싸게 사는 방법이 있다는 말에 출연진들이 의심을 드러내자 그는 100% 합법적인 방법이라며 마일리지만으로 이를 사는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최도현은 이코노미석 편도가 100만원인 인천에서 뉴욕까지의 항공라인을 퍼스트 클래스로 85만원에 이용해 봤다고 밝혀 모두를 자지러지게 했다.

요즘 같이 비행기를 이용하는 빈도가 높은 시대에 최도현은 말 그대로 능력자였다. 이에 출연진들은 최도현을 서로 스카웃하는 상황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아쉽게 이날 ‘능력자들’의 승자는 앵무새 능력자가 되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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