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모르모트PD의 수난사가 그려졌다. 2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는 안타리우스 안혁모의 방에서 tvN 인기드라마 ‘또! 오해영’ 속 연기에 도전하는 모르모트PD의 모습이 그려졌다.

설전에서 키스신으로 이어지는 장면에 헬로비너스 나라는 물론이고 모르모트PD 역시 난감한 표정이 역력했다. 안혁모는 우선 대본리딩부터 해보자며 나라와 모르모트PD를 마주보고 서게 했다. 무난한 나라의 연기와 달리 모르모트PD는 억양은 물론이고 감정조절, 발음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게 없었다.

언쟁이 고조되는 부분에서도 모르모트PD가 배역에 집중하지 못하자 나라는 결국 “집중이 안돼요”라고 토로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캐릭터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안혁모의 조언에도 모르모트PD의 연기력을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없었다. 모르모트PD는 감정이입을 위해 베개를 가지고 나와 일부러 그를 쳐서 화를 돋우려고 했다.

베개로 실컷 얻어맞은 뒤에야 모르모트PD는 화가난다며 조금 감정이 격양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나라의 베개 풀스윙이 시작되고 그녀의 감정을 극도로 끌어올리기 위해 공을 상대배우인 모르모트PD에게 던지는 트레이닝에 들어갔다. 모르모트PD의 완벽방어에 채팅창에는 “맞는 연기 하나는 예술”이라는 반응이 올라와 웃음을 자아냈다.

안혁모는 좀처럼 동요가 없는 모르모트PD에게 팔굽혀펴기 20회를 한 후에 곧바로 대사를 해보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 트레이닝 역시 모르모트PD에게는 단지 숨만 가쁜 훈련일 뿐이었다. 키스신을 앞두고 서로의 소통을 위해 안혁모는 바닥에 누워 나라와 모르모트PD가 서로 얼굴을 자세히 볼 시간을 가지게 했다. 이렇게 각고의 노력 끝에 시작된 키스신, 시청자들과의 바람과는 달리 안혁모는 카메라 각도를 조절해 키스신을 연출하고자 했다. 열화와 같은 시청자들의 응원속에 시작된 키스신에 모르모트PD는 긴장을 해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 상태로 버티고 있었다. 이를 보다 못한 안혁모는 “소가 뒷발로 버티는 것처럼 힘이 들어가 있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얼한 연습을 위해 장소를 옮겨가며 리허설을 진행한 끝에 모르모트PD와 나라는 실제 ‘또! 오해영’의 촬영지를 찾아 촬영에 나섰다. 그간의 특훈 덕분에 영상은 꽤 그럴듯하게 만들어지며 모르모트PD의 ‘마리텔’ 도전기의 한 꼭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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