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신혜와 김래원이 키스를 했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는 말순(김영애)의 일로 갈등하는 지홍(김래원)과 혜정(박신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걱정과 달리 무사한 혜정에 지홍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13년의 시간을 날아와 다시 만난 혜정을 이렇게 다시 잃는 줄만 알았던 지홍에게 병실 바닥에 누운 그녀가 자리를 털고 일어나기까지의 짧은 순간은 영겁의 시간과도 같았다. 무사히 사건을 종결 짓고 혜정을 마주한 지홍은 “인간대 인간 휴머니티야”라며 그녀를 끌어안았다. 돌발적인 행동에 혜정은 일순간 얼어붙었지만 어느새 다시 지홍을 향하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느끼고 있었다.

말순(김영애)의 수술에 얽힌 의료사건을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 혜정은 국일병원의 의료기록을 열람하고자 했다. 그러나 자신의 권한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영역에 있는 의료기록에 결국 그녀는 지홍에 도움을 요청했다. 지홍은 과거에 묶여있는 혜정에 이만 포기하라며 그녀가 보는 앞에서 할머니의 신상이 담긴 쪽지를 찢어버렸다. 혜정은 지홍의 행동에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결국 두 사람은 갈등을 빚었다.

어떻게 얻은 의사 신분인데, 과거의 족쇄는 지겹게도 혜정을 괴롭혔다. 이가진(박지아)이 병원에 소문이 파다할 정도로 면박을 주고 돌아간 마당에 혜정이 이를 의지할 곳은 어디에도 없어보였다. 혜정이 전화를 걸었을 때, 지홍은 아버지와 함께 낚시를 나가있었다. 아버지와 함께 있다는 말에 더 이상 자신의 용건을 이야기할 수 없었던 혜정은 무기력하게 전화를 끊었지만, 지홍은 그 순간에도 혜정을 위해 아버지 홍두식(이호재)에게 말순의 의료기록이 필요하다는 도움을 요청했다. 혜정이 먼발치서 생부 민호(정해균)의 모습을 확인하고 돌아오는 길, 지홍은 그녀가 돌아오는 길목에서 기다리고 서 있었다. 지홍은 혜정에게 의료기록을 내밀며 “네가 찾는 게 진실이라면, 진실이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내가 도와줄게”라고 손을 내밀었다. 마침 내리는 비에 급하게 달리던 두 사람은 눈 앞에 보이는 공중전화로 들어갔다.

지홍은 내리는 비를 좁은 공간에서 혜정과 바라보던 중 “누군가 그러더라, 인생은 폭풍을 지나가는 걸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빗속에서 춤추는 걸 배우는 거라고”라며 비속으로 뛰어들었다. 혜정까지 끌어들여 빗속에서 춤을 추던 지홍은 돌연 멈추어 서서 지그시 그녀를 바라봤다. 지홍은 앞으로 내가 너에게 할 행동은 남자 대 여자로 하는 행동이라며 그녀에 입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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