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절대 기억력 초능력자가 등장했다. 5일 방송된 SBS ‘스타킹’에는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기만 하는 절대 기억력 초능력자 조신영이 출연했다.
다른 출연진들과 달리 평범해보이기 그지 없는 조신영의 출연에 MC들은 의문을 품었다. 조신영은 스튜디오에 나오자마자 뜬금없이 “이특”을 외치며 “본명 박정수, 1983년 7월 1일생”이라고 그의 신상 정보를 읊어나갔지만 어딘가 엉성한 말투 때문에 웃음을 자아냈다. 붐은 그를 지켜보다 “가짜네”라고 단언하며 첫 방송출연에 떨고 있는 모습을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세계 기억력 대회에서 한국랭킹 4위의 성적을 거뒀다는 조신영에 MC들은 능력을 입증할만한 증거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조신영은 1팩에 52장의 카드가 들어있다며 2팩 분량의 카드를 10분 안에 외워 보이겠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이에 카드를 꺼내와 손호영과 차오루에게 각각 한 팩씩 셔플을 하게 맡겼다.
두 사람이 나름의 방법으로 섞은 카드를 건네 받은 조신영은 약속대로 10분간 암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가 반신반의하는 사이 10분이 흐르고 놀랍게도 조신영은 카드의 순서를 모두 기억해내며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조정식은 심지어 차오루가 신호를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지만 다른 출연진들은 “그게 가능하면 차오루가 능력자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떤 계기로 인해 능력자가 됐냐는 물음에 조신영은 영국의 인기드라마 ‘셜록’을 언급했다. 조신여은 “제가 영국 드라마 ‘셜록’을 좋아했는데, 극중 인물이 가상 공간을 만들어 기억하는 ‘기억의 궁전’이라는 법을 보고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를 보았지만 이를 실제로 실천하는 이는 많지 않기 때문. 조신영은 예를 들어 7과 8이라는 숫자가 있다면 칠판이라는 발음으로 기억을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발음을 이용해 소단위로 묶고, 이미지를 사용해 기억의 외연을 확장하는 방식이라며 자신의 기억법을 밝혔다. 무엇보다도 포인트는 단순한 암기가 아닌 전체적인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는 조신영의 설명은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솔깃하게 만들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조신영은 높은 IQ를 가지거나 학창시절 성적이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 트레이닝을 시작한 지는 4년,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한 지는 이제 2년이 됐다는 조신영은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며 드라마 ‘셜록’이 키워낸 초능력자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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