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송재희가 자신의 아이도 외면했다. 5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에는 오로지 TSK 그룹의 후계자 자리만을 소원하는 성진(송재희)가 내연녀 효림(나야)의 임신에도 이를 외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진이 얼마나 자신의 목표를 향해 뚜렷이 달려가고 있는지 아는 효림은 임신 사실을 진작에 알면서도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보고서를 결제받으러 성진의 방에 들어간 효림은 그간 참아왔던 것을 털어놓으려 “할 말 있다고 했잖아요, 지금 꼭 해야겠어요”라고 용건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하지만 회사에서 보는 눈이라도 있을까 염려되는 성진은 “지금은 무리야”라고 그녀에 거리를 두려고만 들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임신고백에 효림은 평소답지 않게 “아니요, 안 그럼 영영 못할 거 같아요”라고 고집을 부렸다. 성진도 효림의 태도에 “회사 근처에서는 곤란하고 저번에 거기서 봐”라고 약속을 잡았다. 효림은 드디어 말할 수 있다는 기대에 “기다릴게요”라고 다시 한번 약속을 재확인했다.
드디어 마주 앉은 카페, 성진은 말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얼어붙어있는 효림의 모습에 “할 말있다면서”라고 본론으로 들어갔다. 효림은 재촉하는 성진에 “나 임신했어요, 6주에요”라고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성진은 원망하듯 “왜 이야기 안 했어”라고 물었다.
효림은 이에 “무서워서요, 당신이 어떤 표정을 지을까 무서워서요”라며 “할 말 없어요?”라고 그의 눈치를 살폈다. 성진은 효림의 말에 “무슨 말이 듣고 싶은데? 뭐라고 말해줄까”라며 어떤 축하의 말이나 걱정이 묻어나지 않는 말을 건넸다. 그의 시덥지 않은 반응에 효림은 “당신진심이요”라며 그의 속내를 알고싶어했다.
성진은 진심을 묻는 말에 “축하해”라며 “당신 아이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하네”라고 선을 그었다. 어처구니 없는 화법에 효림은 “당신 아이요? 우리 아이가 아니라?”라고 물었지만 성진은 “널 사랑하지만 난 처음부터 진지한 관계를 생각한 게 아니었어”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TSK 주인이 될 사람이고 거기에 어울리는 안주인을 원할 뿐이야”라며 효림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빈정이 상할대로 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효림은 “알아요”라며 “처음부터 나하고 미래 따위는 그리지 않은 거”라며 끝내 눈물을 보이고야 말았다. 그래도 아이 아빠인걸 알면서 자신을 잘라내는 성진의 말에 효림은 “근데 알면서도 당신 참 밉다”라고 원망의 말을 내뱉었다. 성진은 “미안하다”고 뒤늦은 사과를 했지만 효림은 “나 그만하고 싶어요, 우리 헤어져요”라고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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