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시카고 트리뷴 지는 '강정호가 지난달 시카고 컵스와 경기를 위해 시카고를 찾았다가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경찰은 "강정호가 지난달 18일 시카고의 호텔에서 한 여성을 불러 술을 마시게 한 다음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23세로만 밝혀진 이 여성은 강정호가 권한 술을 마시고 잠시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이틀 뒤 병원 검사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증거를 찾아 지난달 말 경찰에 신고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피츠버그 구단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취급한다고 있다며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혐의가 확정되지 않아 강정호는 아직 징계를 받지는 않았지만 최근 두 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강정호는 사건 이후 13경기에서 타율 1할 5푼 8리로 부진에 빠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지난해부터 가정폭력 및 성폭력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해 강정호는 혐의가 확정되면 사법처리 뿐만 아니라 장기간 출장정지 등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