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지현우가 김아중에 손을 내밀었다.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에는 누가 아군이고 적군인지를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암흑에 놓인 혜인(김아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훈(배유람)은 혜인이 전 남편의 가족을 만나고 나오는 길에 눈치를 살피다 “이야기는 잘 하셨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어느 때보다 심경이 복잡한 혜인에 경훈은 “죄송해요 누나, 사실 저 알고 있었어요”라며 현우(박민수)가 정호(박해준)의 친자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놀란 마음에 혜인은 “어떻게? 혹시 현우아빠가 말했어?”라고 물었지만 경훈은 누구나 의심 한번 쯤은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훈의 이야기를 들은 혜인은 그간 집과 차 내부에서 발견됐던 몰래카메라를 떠올라 그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더 이상 경훈과 한 공간에 있기에는 너무나도 석연찮은 마음에 혜인은 “그래, 그랬구나 그랬을 수도 있겠다”면서도 “경훈아, 차 좀 세워줄래?”라고 부탁했다. 차에서 내린 혜인은 항상 옆에 따라디니던 경훈에 “넌 그냥 먼저 방송국으로 가 있어”라며 “오늘 뭐가 필요한지 준비 좀 해놓고, 난 차승인 형사 만나고 갈게”라고 말했다. 그럼 차는 혜인이 가져가라는 말에도 그녀는 “아니야 이따가 어차피 같이 방송국으로 들어 갈 거라서”라며 그를 등 떠밀어 보냈다. 경훈이 운전하는 차가 멀어지자 그 자리에서 다리가 풀린 듯 주저 앉았다. 자신과 인과관계가 없는 사람, 그리고 이 상황을 가장 잘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라고는 승인(지현우)밖에 없었던 혜인은 경찰서로 발걸음을 옮겼다. 혜인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눈치챈 승이는 그녀를 데리고 미옥(김선영)에게로 갔다. 혜인은 그제야 “차에 설치된 것 같은 몰카가 집에도 설치돼 있었어요”라며 “제 방에도, 현우 방에도 구석구석,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어요”라고 혼란스러워 했다.
사건 초기 정호(박해준)의 이야기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던 혜인의 모습이 떠오른 승인은 이에 “남편분이 그랬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다. 혜인은 “처음엔 그랬다고 생각했는데 매니저가 저랑 남편, 그리고 방송팀 몇 명만 알고 있는 비밀을 알고 있었어요”라고 털어놨다. 미옥은 이 비밀에 큰 단서가 있다고 생각하며 “그 비밀이 뭔가요, 범인은 방송을 시작하기 전부터 미션에 등장시킬 사람을 정해놓고 있었는지 몰라요”라며 “혜인씨도 범인의 타겟이었을 거에요”라며 그녀 주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던 것에 대해 설명했다.
범인이 타겟으로 지정했던 사람들과 혜인 사이에 어떤 공통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미옥은 “그걸 알면 범인을 앞질러가서 현우를 찾을 수도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세 사람과 혜인씨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혜인씨가 생각 해줘야 해요”라고 당부했다. 혜인을 데리고 생방송을 위해 방송국으로 향하는 길, 승인은 “아무도 믿지마세요”라며 “매니저도, 방송팀도, 남편분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혜인씨 저는 믿어도 됩니다, 무슨 일이 생기든 그걸 생각하세요”라며 “혼자 다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오늘처럼 무슨 일 생기면 언제든 연락하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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