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1회의 마지막 1분이 2회를 볼 이유를 만들어줬다면, 2회 역시 3회를 보고싶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7일 방송된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의 2회에서는 김우빈과 수지의 과거 관계가 그려졌다. 1회 엔딩에서 신준영(김우빈 분)은 노을(배수지 분)에게 "너 나 몰라?"라고 했고 노을은 "알아 이 개자식아"라고 답해 이들의 관계를 궁금케 했었다.
7일 방송에서는 교복을 입은 신준영과 노을이 등장했다. 노을은 신준영을 짝사랑했고 노을의 친한 친구 역시 신준영을 좋아했다. 노을은 본인의 마음은 숨긴 채 친구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신준영에게 가서 따졌다. 신준영과 노을의 첫 만남 역시 재회처럼 순탄치 않았다.
상황은 더욱 복잡해져 갔다. 신준영은 노을 아버지의 죽음과도 연관이 돼있던 인물이었던 것. 노을의 아버지(이원종 분)는 윤정은(임주은 분)에게 뺑소니 사고를 당했고, 이후 범인으로 나타난 사람은 정은이 아니었다. 노을은 사건을 담당한 검사에게 분노를 느꼈고, 그 검사는 신준영의 아버지(유오성 분)였다.
이들의 관계는 과거부터 복잡하게 얽혀있었다. 재회를 한 두 사람은 이 같은 과거에 마냥 반가울 수 없었던 것.
1회에서는 주요 인물들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배경과 캐릭터 설명들로 인해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마지막 1분이 살렸다", "2회부터는 다른 전개가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다행스럽게도 2회에서는 빠져들게 만드는 전개를 끌어갔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인물 설명이 아닌 인물간의 관계를 보여주면서 본격적인 극의 재미를 높였다. 2회에서 신준영과 노을의 과거 얽혀있던 사건들을 보여줬다면, 3회에서는 현재로 돌아온 신준영과 노을의 관계를 보여줄 차례다.
시청자들은 앞으로 일어날 비극을 예상하면서 애틋한 마음으로 시청할 준비를 마쳤다. 노을은 신준영의 다큐를 찍을 수 있을지, 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애틋한 사랑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기 때문. 1회의 고비를 넘긴 '함부로 애틋하게'가 3회에서는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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