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문명진이 1부의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9일 KBS 2TV에서 방영된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연출 이태헌·이승건·권재오, 이하 '불후')에는 발라드 여신 양수경이 전설로 등장했다.

지난 출연에서 예능에서의 모습과 달리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친 무대를 선보인 뮤지는 '이별의 끝은 어디 인가요'로 쓸쓸한 감성을 발휘했다. 그의 무대를 본 알리는 마치 낙엽이 휘날리는 듯 가을 생각이 물씬 느껴지는 공연이었다고 평가했다.

더 러쉬를 이기고 우승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알리는 뮤지에게 자신에게 맞는 곡 하나를 받고싶다며 프로듀서로서의 그를 극찬했다. 뮤지 역시 오히려 자신이 영광이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문명진과 함께 1부 후반을 꾸민 인피니트 남우현은 신동엽에 의해 기록의 전당 입성 유력 후보로 소개됐다. 그는 439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아이돌 중 역대 최고점 기록한 이력이 있기 때문.

본격적인 무대에 나서기 전, 대기실에서 김정민·이현우 편에서 보여준 그의 감성 가득한 무대에 인피니트 멤버들이 어떤 반응이었냐는 질문이 나왔다. 남우현은 평소 멤버들이 노래에 대해 냉정한 편이고 충고를 아끼지 않는데, 그 무대를 보고는 인정해줬다고 말했다.

남우현은 '알 수 없는 이별'을 마친 후 "이런 이별은 못해봤지만 이렇게는 이별하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할 수 있던 노래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방송에서도 애절한 보이스를 뽐냈지만 노브레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1부 마지막으로 나온 문명진은 양수경이 어떤 출연진보다도 관심을 갖고 기다렸던 출연자였다. 그녀는 3년 전 문명진이 '불후'에 나와 노래를 부르고 싶어 눈물지었다는 대목을 3일 동안 돌려 보며 함께 울었다고 밝혔다.

문명진은 '바라볼 수 없는 그대'를 소울 가득한 무대로 빛냈다. 이를 본 다른 여성 뮤지션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벤은 '반하지 않을 여자 없을걸요"라고 말하는 한편, 알리 역시 "어머 나 어떡해"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고 언급했다. 결과는 '사랑은 차가운 유혹'으로 흥을 폭발시켰던 노브레인의 연승을 막은 문명진의 승리였다.

세월이 무색하도록 아름다운 미모와 깨끗한 음색을 선보였던 양수경과 그녀가 가장 응원했던 문명진이 1부에 최종 승자가 되며 발라드 감성을 물씬 전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이후 반가운 양수경의 모습과 그녀의 곡 메들리에 추억에 젖었다는 평을 보내며 2부에 대한 관심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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