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엠카운트다운'
Mnet '엠카운트다운'

[헤럴드POP=박수인 기자]언니쓰에 이어 이번엔 C.I.V.A다. 가상의 모큐프로그램 속 걸그룹인 줄 알았더니 종영과 함께 실제 데뷔에 성공했고, 무대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대중이 이같이 환호하고 있는 C.I.V.A의 성공요인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는 C.I.V.A의 멤버 구성과 콘셉트다. 지난 2012년 Mnet '음악의 신'을 시작하며 오디션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상민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표격인 Mnet '프로듀스 101' 출신 연습생을 멤버로 영입했다. 여기에 중간에 합류하게 된 이수민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 이수민은 합류와 동시에 18년차 연습생이라는 타이틀을 달며 C.I.V.A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들의 팀명도 한 몫 했다. 이상민이 직접 지은 C.I.V.A의 뜻은 디바보다 앞서자는 의미로 데뷔곡까지 이어지게 됐다. 결성이후 C.I.V.A의 팬덤 이름은 C.I.V.A라기로 결정됐다. C.I.V.A만을 해바라기처럼 바라보겠다는 뜻인 것.

두 번째로 이상민의 음악 프로듀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90년대를 주름잡았던 음악 프로듀서였던 이상민은 디바와 샤크라 등을 배출해낸 제작자였다. 실제로 결국 음원 발매와 데뷔를 하게 된 이상민은 C.I.V.A의 앨범 발매를 진두지휘했다.

이수민은 지난 4일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음악의 신'의 대표 이상민과 프로듀서 이상민은 전혀 다른 사람이다. 눈빛부터가 달라진다. 녹음을 할 때만큼은 '왜 이렇게 못하냐. 이렇게 해서 되겠냐'며 진지한 모습을 보이셨다"고 말해 음원 발매 준비 당시 실제 앨범을 준비하듯 임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C.I.V.A의 무대에 '음악의 신'과 접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들며 누가봐도 '음악의 신'이 배출해낸 걸그룹임을 알게 했다.

C.I.V.A의 안무에는 '음악의 신' 게스트로 출연해 엄청난 반응을 일으켰던 춤신춤왕 정진운의 춤이 반영됐다. 정진운이 방송에서 C.I.V.A 멤버들에게 알려준 웃는 광대춤과 아재춤은 '왜 불러' 안무에 적절히 녹아들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데뷔 무대를 본 시청자들은 "'병맛'이지만 상큼한 무대였다", "노래, 편곡, 의상, 안무 모든 것이 완벽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C.I.V.A의 데뷔이자 은퇴 무대는 끝이 났지만, 언젠가 '음악의 신'이 시즌3로 돌아온다면, 또 한 번의 걸그룹 반향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C.I.V.A를 이을 걸그룹은 누가 될 것인지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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