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박기웅이 강지환의 기억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강기탄(강지환 분)이 살아있다는 것과 더불어 거대 조직의 회장이 됐다는 것을 알게 된 도건우(박기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건우는 오수연(성유리 분)과 자축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강기탄 측의 선박 수주 건을 따낸 기념이었다. 도건우는 오수연에게 직접적으로 그녀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고백했고, 도건우의 약한 모습을 본 적이 있는 오수연은 그가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닐 것이란 생각에 도건우와 사업적 파트너가 되기로 했다. 물론 목적은 변일재(정보석 분)이라는 공공의 적에 뒀다. 오수연은 늘 변일재에게 시달리는 도건우에게 “나만큼은 너에게 진짜 네 편이 돼주고 싶다”고 말하며 도건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도건우는 이번 기회를 통해 오수연의 손을 온전히 잡고자 했지만, 그녀의 마음이 여전히 강기탄에게 있다는 것을 알기에 섯불리 다가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강기탄은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멀찌감치 바라보고 있었다. 오수연에 대한 어렴풋한 기억 때문에 그녀의 집을 찾아갔던 강기탄은 도건우와 오수연이 연인같이 돈독한 모습으로 함께 있는 것을 목격, 두 사람이 연인이라고 오해하게 됐다. 진실을 알고 있는 문태광(정웅인 분)과 이수탁(김동희 분)은 그저 안타까워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강기탄은 도건우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다. 도도그룹 삼남매에게 싸움을 붙이고는 최종적으로 도건우에게 선박 수주 건을 넘긴 것. 직접 강기탄을 만난 도건우는 크게 당황하고 말았다. 죽은 줄 알았던 강기탄이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거대 조직의 회장이 돼 있었기 때문.

도건우는 강기탄과 거래 계약을 맺으며 “과거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사업을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심장한 제안을 했다. 이에 강기탄은 오수연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마치 모르는 사람인양 오수연을 대하는 강기탄의 태도에 도건우는 적잖이 당황하고 말았다. 도건우가 강기탄에게 오수연을 모르냐며 되물으려 하자 문태광이 적절한 타이밍에 말을 막았다.

이에 도건우는 강기탄의 기억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다. 강기탄과 계약을 맺은 후 도건우가 달려간 곳은 오수연의 집이었다. 도건우는 이제 강기탄의 머릿속에 오수연이 없음을 알고 오수연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혔다. 도건우는 “한 번만 안아봐도 되겠느냐”며 오수연에게 넘치는 요구를 했다가 곧 현실로 돌아와 혼란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