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공유가 '부산행'으로 공유시대 포문을 연다.
배우 공유가 2016년 하반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준비를 마쳤다.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제작 영화사 레드피터)이 7월20일 개봉하는데 이어 송강호와 함께 한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제작 영화사 그림,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그리고 김은숙 작가 신작 tvN 드라마 '도깨비'가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기 때문.
먼저 '부산행'은 전대미문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으며,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등이 출연한다.
일찌감치 오는 20일로 개봉을 확정, 여름 극장가 텐트폴 영화 첫 타자로 나서게 된 '부산행'은 칸영화제에서 쏟아진 기립박수와 호평에 힘입어 여름 극장가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공유는 '부산행'에서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 받고 승승장구 중인 펀드매니저 석우 역을 맡았다. 바쁜 직장생활로 가족보다 일을 수산시 하는 가장으로 딸 수안의 생일을 기념해 부산에 있는 아내를 만나려 열차에 탑승한 뒤 예상치 못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확산이란 재난 속에서 필사의 사투를 벌이게 된다. 섹시한 남성 배우로 여겨졌던 공유는 '부산행'에선 가슴 찡한 부성애를 선보이며 연기변신에 나섰다. '부산행'은 공유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작품이다.
오는 9월 개봉 예정인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다.
공유는 '밀정'에서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정보를 캐는 조선인 일본경찰 이정출(송강호)이 접근한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 역을 맡았다. 일본경찰과 의열단, 일제강점기 시대의 양극단에 서있는 인물의 대립을 담아낼 예정. 특히 공유는 대배우 송강호와 호흡을 맞추면서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과 열연으로 '밀정'을 빛낼 예정. 벌써부터 적으로 만난 송강호 공유의 연기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무척이나 높은 상황이다. 11월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드라마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지키려는 자' 도깨비와 기억상실증에 걸린 '데려가는 자' 저승사자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고, 운명과 저주 그 어디쯤에서 만난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이승을 떠나는 망자들을 배웅하는 신비롭고 슬픈, 이상하고 아름다운 일상의 이야기를 그린다.
'태양의 후예'로 송중기를 한류스타로 만든 김은숙 작가가 선택한 남자는 바로 배우 공유였다. 공유는 '도깨비'를 통해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영화 'S다이어리' '잠복근무' '김종욱 찾기', 드라마 '건빵 선생과 별사탕' '어느 멋진 날' '커피 프린스 1호점' '빅' 등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 최고의 남자 배우로 여심을 홀린 공유는 '도깨비'를 통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7월, 9월, 11월까지 두 달 차이로 영화와 드라마 신작을 내놓게 된 공유. 영화 '남과 여'의 저조한 흥행으로 잠시 주춤했던 공유가 숨고르기를 마치고 공유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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