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배우 A씨가 자신을 둘러싼 악의적인 루머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8일 한 매체는 톱 여배우 A씨가 백종원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거액을 요구했다고 보도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백종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한 뒤 배가 아프다며 치료비와 각종 배상비 명목으로 6백만 원을 요구했으며, 식당에서 다른 손님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금전적 보상을 거부하자 구청에 신고했다는 것. 이와 함께 A씨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은 알아볼 수 없도록 모자이크 처리돼 있었지만, 눈썰미 좋은 누리꾼들에 의해 이미 추정되는 배우의 이름이 수차례 거론된 상황이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이에 A씨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기사를 접한 심경을 밝히며 “한편으로는 배우 이미지를 깎으려고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탑배우도 아니다. 제 스스로 탑배우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 저는 연기를 좋아하고 정말 즐거워서 배우라는 일을 한다. 제 성격이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다. 연기하고 학생들 가르치고 제자 양성하는 데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다.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 앞에 나서서 뜨려고 한다는 건 말도 안 되고, 나쁜 이미지로 이름을 알려서 좋을 것도 없지 않나. 그리고 (최초 보도 기사에 사용된) 그 사진을 보고 누가 저라고 생각하겠나. 정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식당 쪽하고는 원만하게 잘 해결됐었다” A씨가 밝힌 당시 상황은 이랬다. 일단, A씨는 2014년 지하철 역 앞에 있는 작은 국수집에서 오후 11시경 국수와 주먹밥을 먹었다. 그 곳이 백종원이 운영하는 식당인지 알지도 못하고 방문했다. A씨는 “해당 식당은 백종원 씨가 직접 운영하는 곳도 아니고, 프랜차이즈이긴 하지만 당시는 백종원 씨가 지금처럼 방송 활동을 많이 하실 때가 아니라서 모르는 분들이 많았을 때다. 그런 프랜차이즈 식당에 가면 백종원 씨 사진을 두거나 하지 않나. 그런데 그 곳에는 사진도 없었고, 있었더라도 2014년도라서 잘 몰랐을 거다. 그런데 제가 백종원 씨를 상대로 그렇게 했다는 점이 억울하다”고 설명했다.

치료비 명목으로 거액을 요구했다는 오해도 억울했다. “제가 그럴 정도로 돈이 궁한 사람은 아니다. 혼자 잘 살아갈 수 있을 만하다”고 한탄하듯 말했을 정도. A씨는 치료비가 커지게 된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녀는 “처음에 응급실 비용이 들어갔고, 위 내시경도 했고, 타 병원에 입원해서 대장 내시경도 받았다. 그 비용이 조금 많이 나왔었다. 그 후에 계속 통원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서 치료 받은 게 하루 이틀 받은 게 아니라 두 달 이상 받았다. 손해보험사에서 치료 받은 기간 동안의 휴업 지급명세서를 요청했다. 그래서 다 보내드렸다”고 밝혔다. 급성위장염, 식도염, 탈진, 탈수 등의 진단을 받을 정도로 증상이 심각했다. 당연히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가장 억울한 점은 자신이 먼저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A씨는 오히려 처음 식약청에 연락할 당시 익명을 요구했었다. 그녀는 “식약청에 이야기할 때 익명을 요구했었다. 트러블 일으키기 싫은데 배가 너무 아프니까 살펴만 봐달라고 했었다. 역 앞이라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니까 검사를 부탁을 했는데, 이미 며칠이 지나서 지금 나가봐도 소용없을 거라고 했었다. 식자재는 하루만 지나도 바뀌지 않나”고 말했다. 즉, A씨가 먼저 식당 쪽에 연락을 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먼저 연락을 취한 쪽은 식당이었다. A씨는 “점장님이 제 연락처를 식약청 쪽에 계속 요청을 했다더라”며 “그렇게 연락이 된 거다. 연락을 받고서 저는 오히려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했고, 아픈 건 제가 알아서 치료하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식당 쪽에서 자기들은 보험을 들어뒀기 때문에 편하게 치료를 받으라고 하셨다. 제가 괜찮다고 했더니 안심시키면서 다 보험 처리 되는 거니까 괜찮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저를 알고 계시더라. 어떻게 아시냐고 했더니 대학원 다녔던 분이 사촌이기도 하고 저를 실제로 본 적도 있다고 하셨다. 저는 솔직히 더 창피하고 민망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보험 처리 과정에서 식당 쪽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A씨는 “손해사정인이 저한테 메일도 보내셨다. 많은 도움을 못 드려서 죄송하다고…”라고 말하며 “기사 나자마자 연락을 드렸는데, 식당 관계자분들이나 저하고 보험 처리를 진행하셨던 분들 모두 어이없어 하셨다. 본인들도 기억 안 날 정도로 예전 일이고, 특히 손해보험사 과장님은 자기가 한 말이 아무 것도 없는데 자기가 말한 것처럼 나간 게 억울하다고 하셨다. 손해보험사도 아무런 증거 없이 보상을 해주는 곳이 아니지 않나”고 말했다.

A씨는 현재 최초 보도매체를 대상으로 고소를 준비 중이다. A씨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고소를 진행 중에 있다. 명예훼손죄가 된다고 하더라”고 전하며 “아직 고소장 제출은 하지 않았고, 작성은 이미 해뒀다. 일단 보도 매체와 연락을 해서 어떤 의도로 2년도 더 지난 일을 백종원 씨 이름까지 거론해서 기사화한 건지 의중을 파악하고 소송 절차를 밟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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