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안산 김광석이 등장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에는 안산의 야심한 밤거리에서 故김광석의 노랫말을 전하는 청년 한경훈이 출연했다. 노상에 놓인 테이블에서 술을 먹던 사람들은 저마다 하나씩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 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다가간 제작진에 시민들은 “아이스크림도 좋은데 노래를 너무 잘 부른다” “항상 김광석 노래를 부르는 분” “김광석 노래를 워낙 잘 부르세요”라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

사람들이 밀집한 곳, 김광석의 노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를 부르고 있는 사람은 26살의 청년 한경훈이었다. 노래를 마친 그는 “제가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지만, 아이스크림 안 사주셔도 되구요”라며 “제가 연극을 하는 학생이라 담력을 키우기 위해서 (버스킹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시민은 벌써 수년째 한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한경훈에 “학생이 아주 생활력이 강하고 오래전부터 봐왔거든요, 4~5년 전부터요”라며 그를 거리의 김광석이라고 칭했다. 한경훈은 김광석의 노래를 부르는 이유에 대해 “저희 아버지가 (예전에) 음악다방을 하셨는데 거기서 처음 들은 가요가 김광석 선생님 노래였다”며 속깊은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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