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여자판 '라디오스타'가 시청자를 찾았다. '비디오스타', 본편만 한 스핀오프의 탄생이다.
12일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가 베일을 벗었다. MBC '라디오스타'의 스핀오프다. 일명 여자 버전으로 불린다. 박소현 김숙 박나래 차오루가 MC를 맡았다. 각각 김국진 김구라 윤종신 규현의 포지션이다.
이날 게스트로는 배우 동현배, 다이아 멤버 정채연, 아나운서 김일중,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등이 출연했다. 이들은 '잿팍 2인자 특집'이란 주제로 거침없는 입담을 펼쳤다.
김성주를 넘어서고 싶은 김일중, 지고는 못 사는 승부욕의 화신 이천수, 동생 태양을 넘어서고 싶은 형 동현배, 제2의 수지 정채연 등 캐릭터도 확실했다. 특히 동현배는 '비디오스타'에 대해 "'라디오스타' 짝퉁인 줄 알았다"라며 4MC들을 도발했다.
4MC들 역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오프닝부터 "성형이 잘못됐다"거나 "가식적이다"라고 서로를 디스 했다. 거친 입담이 시동을 걸렸다. 머리채잡기 멱살잡이까지 등장했다. 멤버들뿐만 아니라 "뜨고 나니 연락이 오더라"며 제작진까지 물어뜯었다.
'예능 대세' 김숙은 날카로운 질문으로, 박나래는 폭로와 독설로 게스트털이에 나섰다. 차오루 역시 여기에 힘을 보태며 차세대 MC 꿈나무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진행 경력만 20년의 박소현은 이들을 아울렀다.
여성 MC들이 주축이 된 '비디오스타'는 남성 멤버가 주류인 최근 예능계에서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리얼 버라이어티와 토크쇼 등에서 여성이 주축이 된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나마 최근 KBS2TV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선전하며 여자예능의 명맥을 잇고 있다.
'비디오스타'는 '라디오스타' 보다 더 독한 웃음으로 명성을 잇겠다고 나섰다. 이를 위해 베테랑MC 박소현, 예능 대세 갓숙 김숙, 차세대 MC유망주 박나래, 노래-연기-독설 모든 게 준비된 막내 야망돌 차오루 등 4MC 들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또한 '라디오스타'의 강점인 새로운 예능 원석 발굴 역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여러모로 '무한도전'의 스핀오프 '무한걸스'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황보 등이 주축이 된 '무한걸스'는 시즌3까지 방송되면서 큰 사랑을 받은 예능프로그램이다. 시작은 MBC '무한도전'의 스핀오프였다. 하지만 개성 강한 멤버들의 활약으로 MBC에브리원의 대표 리얼 버라이어티가 됐다.
'비디오스타' 역시 스핀오프로 출발하지만, MBC 에브리원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다. 센 언니들의 독한 토크 대전, 일단 첫방송은 합격이다.
☆★☆★고품격 정통 토크쇼(?) ‘비디오스타’ 첫방★☆★☆
☞[첫방①] '라스'보다 독한 '비디오스타', 스핀오프의 역습 ☞[첫방②]"언니들 왔다" '비디오스타', 개성만점 4MC 매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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