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유오성을 둘러싼 김우빈과 배수지의 안타까운 인연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지난 주 2화에서 길에서 쓰러진 배수지(노을 역)가 응급실로 옮겨진 가운데 의식을 차리는 모습으로 방송이 시작됐다. 눈을 뜬 배수지 곁에는 김우빈(신준영 역)의 매니저가 지키고 있었다. 배수지는 "다 나았다"며 응급실을 나왔고, 김우빈의 매니저는 배수지에게 돈을 건네며 "이것으로 합의를 보자"고 말했다.

병원을 나선 배수지는 김우빈 매니저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는 사채업자들이 들이닥친 상황. 사채업자들은 이들의 짐을 빼고 있었고 이를 본 배수지는 이들에게 달려가 "이서원(노직 역)의 컴퓨터는 건들지 말라"고 소리치며 합의금으로 받은 돈을 건넸다. 이에 사채업자들은 배수지의 돈을 받으며 "너네 집 보증금 뺐다"라고 통보했다.

배수지는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한강으로 향했다. 한강에서 배수지는 휴대폰에 '내 보물 1호'로 저장돼 있는 동생 이서원(노직 역)에게 전화를 걸었다. 배수지는 동생에게 "고2면 체력이 얼마나 중요한데 밥을 안 먹냐"며 애정이 담긴 잔소리를 했다. 배수지는 영상통화로 동생이 고기를 먹고 있는 모습을 확인한 후에야 안심했다.

김우빈은 매니저로부터 배수지의 소식을 전해들었다. 매니저는 "배수지 인생이 참 암담하더라.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사는 모습을 보니 이해가 되더라. 왜 그렇게 진상으로 살 수 밖에 없는지 알겠다"며 "배수지가 한강 쪽으로 갔다"고 전했다. 이를 전해 들은 김우빈은 배수지를 찾기 위해 한강으로 향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2011년 김우빈과 배수지의 대학생 시절이 그려졌다. 김우빈과 배수지는 4년 만에 재회했다. 이날 김우빈은 길거리에서 유오성(최현준 역)의 선거 벽보에 낙서를 하고 있던 배수지에게 다가갔다. 김우빈은 배수지와 함께 근처 포장마차에 들렀고 배수지에게 "4년 만이다. 나는 재수해서 법대에 갔다. 사법고시 1차도 패스했다. 네가 날 안 꼬셔줘서 그런거다. 네가 없어서 공부밖에 할 게 없었다. 내가 검사가 되면 다 네 책임이다"라며 자신의 근황을 말했다.

배수지는 "화장실에 간다"며 포장마차를 빠져나와 도망쳤고, 김우빈은 도망치던 배수지를 붙잡았다. 김우빈은 경찰을 부르겠다는 배수지에게 "네가 선거 벽보를 훼손했으니 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네 범죄 눈 감아줄테니까 나랑 사귀자"라며 일주일간 자신의 여자친구인 척을 하면서 자신을 따라다니는 여자들을 떼내어 줄 것을 부탁했다.

유오성을 둘러싼 김우빈과 배수지의 관계도 공개됐다. 배수지는 과거 자신의 아버지인 이원종(노장수 역)의 뺑소니 진범을 은폐한 유오성을 낙선시키기 위해 상대 후보의 선거 캠프에서 선거 활동에 참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오성은 김우빈의 친부이기도 했다.

김우빈은 이날 배수지와 연락이 되지 않자 그녀의 집에 찾아갔다가 우연히 배수지와 유오성의 통화 내용을 듣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 배수지는 유오성에게 "후보에서 사퇴하고 사고의 진범을 밝혀줄 것"을 제안하지만 유오성이 이를 무시하고, 결국 배수지는 방송국을 찾아가 과거 아버지 사고의 증거 자료를 넘기기로 결심한다. 모든 과정을 지켜 본 김우빈은 배수지의 가방을 빼앗아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갔고, 배수지는 김우빈을 쫓아가다가 교통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방송 후반, 현재 시점에서 김우빈은 한강에 있던 배수지를 찾아내 "사는 게 우습냐. 죽는 게 그렇게 쉽냐"라고 소리치며 "다큐를 찍겠다"며 방송 출연을 승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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