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예솔 기자] '사람이좋다' 강원래가 행복한 아들 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17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우리 사랑 선이'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강원래, 김송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강원래는 하반신 마비 이후 힘들었던 삶을 이겨내고 독립영화 촬영, 라디오DJ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원래의 힘의 원천에는 바로 14년 만에 얻은 아들 선이가 있었다.
강원래는 "선이가 태어났을 때 이게 진짜인가 싶었다. 나랑 너무 많이 닮아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며 "선이를 볼 때마다 내 표정이 달라지는 게 느껴진다"고 말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송은 선이를 갖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시험관 아기를 하는 것은 굉장히 힘들고 과정도 복잡하다. 주위 사람들이 쉽게 입양하라고 얘기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송은 "나는 원래 남편의 아이를 갖는 게 꿈이었다"고 눈시울을 붉혀 그동안의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강원래는 지난 2000년도에 있었던 사고를 언급하며 "의식이 돌아왔을 때 처음 든 생각은 설마였다. 아니다 나을거다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5개월쯤 지나고 나니까 현실로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강원래는 "여태까지 했던 나쁜 짓들을 다 반성했다. 용서해달라고 빌었다. 도움 받는다는게 싫어서 짜증도 많이 내고 밥도 안 먹고 그랬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이날 강연에 서서 하반신 마비 사고 이후 심경을 언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원래는 "우리는 병신이라는 말을 참 쉽게 쓴다. 나도 쉽게 썼다"며 "나는 그 병신 소리를 듣고 사흘을 엉엉 울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래는 독립영화 감독, 주연으로도 나섰다. 강원래는 "사람들의 시선이 힘들어서 아직도 검은색 모자,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힘들 때마다 아들의 사진을 꺼내보며 한 번 웃고 다시 한 번 도전하는 희망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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