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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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파란 출신 라이언, 유키스 출신 동호가 화려하게 브라운관에 돌아왔다. 라이언은 가창력으로, 동호는 입담으로 건재한 존재감을 뽐냈다.

14일 방송된 SBS 음악 예능 프로그램 '신의 목소리'에서는 라이언이 아마추어 실력자, 이른바 재야의 고수로 출연했다. 문 뒤에서 '눈물잔'을 부르는 라이언의 정체를 추측하며 이국주를 비롯한 청중은 "잘생긴 목소리"라며 감탄했고, 순식간에 100표를 달성해 문이 열리도록 했다. 무대로 걸어나온 라이언을 모두가 기억했다. 패널 및 가수들은 라이언의 목소리와 매칭되는 얼굴을 보자마자 반가워했다.

군 복무와 대학 공부를 마치고 연극 및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느라 7년여 만에 방송에 출연한 라이언은 "파란으로 활동했던 주종혁이다. 과거 스스로에게 부족함을 많이 느껴 활동을 중단했다"고 털어놨다. 매력적인 음색, 절절한 감정표현, 센스 있는 예능감과 탄탄한 복근까지 선보이며 주종혁은 앞으로의 활발한 방송 출연까지 기대하게 했다. 현재는 대학로에서 뮤지컬 '비스티'와 음악극 '유럽블로그' 무대에 오르고 있다.

주종혁은 방송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털사이트 메인에 내가 있다니, 이게 얼마만인지. 한창 공연 연습 중에 녹화해서 사실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좋은 컨디션도 아니었지만, 나보다 더 반가워해주고 연락을 준 모든 내 사람들에게 일어나서 꼭 답장해야지. 아름다운 밤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결 상대였던 김조한도 자신의 트위터로 "오랜만에 만난 라이언. 좋은 노래 불러줘서 고맙다. 곧 보자. 뮤지컬도 화이팅"이라는 응원을 전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유키스 출신 동호가 출연해 그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고백했다. 지난해 11월 결혼해 지난 5월에는 역대 아이돌 출신 가운데 최연소로 아빠가 된 동호는 혼전임신, 연기력 논란에 정공법으로 대응하며 10억 사기를 당했던 사연까지 솔직히 밝혔다. 이야기 곳곳에 아내와 아이를 향한 애정과 책임감이 묻어나 듬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5세던 2008년 데뷔해 5년 만인 2013년 유키스를 탈퇴하며 은퇴를 선언한 뒤 오랜만에 연예 활동을 재개한 만큼 동호는 차기 활동에 대한 열의를 나타냈다. 함께 출연한 도끼에게 수차례 곡을 요청하거나, "'6시 내고향' 같은 프로그램에도 무조건 나갈 수 있다. 아들에게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은 아이돌이나 최연소 타이틀을 뗀 아빠 동호의 다짐이었다.

동호는 최근 래몽래인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연기 분야 매니지먼트를 받을 예정이다. 래몽래인 측은 12일 헤럴드POP에 "DJ 및 음반 활동보다는 연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제안 받은 작품이 있다"고 전했다. 8월 방송되는 '샤오미 쯔보우' MC로서 시아준수를 인터뷰하기도 했다. 데뷔곡 '어리지 않아'처럼 진짜 어른, 아빠가 돼서 돌아온 동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파란과 유키스는 모두 현 NH EMG 소속이었다. 한솥밥을 먹었던 파란 리더 라이언과 유키스 막내 동호는 시간이 지나 뮤지컬 배우 주종혁, DJ 겸 배우 신동호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다시 첫 발을 시작한 두 사람의 활발한 방송 활동 재개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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