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최명길과 허이재가 화해했다.

19일(화)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에는 지난 시간의 아픔을 딛고 비로소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되는 영애(최명길 분)와 현수(허이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애는 현수에게 따지고 보면 빚이 많았다. 한 교수(안내상 분)과 윤호(심지호 분)이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을 때, 영애는 이 모든 일이 마치 현수의 타고난 팔자 때문인 양 몰아세웠다. 뿐만 아니라 복중에 한솔이(조이현 분)이 있는 줄도 모르고 늦은 밤 홀로 부엌에서 식사를 하던 현수를 발견한 그녀는 매몰차게 집에서 내쫓기까지 했다. 두 사람의 운명을 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갈라놓았던 사건에 영애는 “그 일이 얼마나 가슴에 맺혔는지 넌 모를거야”라고 비로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날 자신의 오해로 생겨난 일에 영애는 “죽을 때까지 후회할 거 같구나”라며 두고두고 잊지 못할 그날의 기억을 되새겼다. 며느리 현수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 세운 영애는 “네가 날 살렸어”라고 고백했다. 병석에 누운 상태에서도 시신조차 발견되지 않던 한 교수와 윤호 때문에 속을 태워야했던 시간, 그녀 곁을 지킨 건 현수 뿐이었다. 영애는 “너 아니었으면 이 세상 사람 아니었을거야, 윤호 아빠 따라 윤호 따라 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어”라며 “내가 그랬다간 너도 그랬을테니까”라며 서로에게 위태로웠던 날들을 곱씹었다.

영애는 “차마 널 보고 살 수도 없고 도망치듯 떠나왔는데 이제야 용서를 비네, 미안하다”며 “널 두고 떠난 날 용서해주겠니”라고 용서를 구했다. 현수는 이에 “용서라니요,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라고 이를 사양했다. 영애는 현수에게 “난 너 좋은 사람 만났으면 해, 너도 내 자식이야”라며 “함께 하고싶은 사람 있으면 꼭 인사시켜주겠니? 부탁할게”라고 말했다.

현수와 영애는 멀쩡히 살아있는 윤호의 곁을 맴돌고 있었음에도 이를 아직 만나지 못했다. 무연고자를 돌보는 병원에 있는 윤호는 기억을 잃은 듯 했고, 영애가 회장직을 맡게 된 봉사단체는 이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영애는 아직 윤호와 마주치지 못했다. 그러나 복순이(윤유선 분)의 노래자랑 이후 윤호를 안다는 이의 전화가 걸려온 상황, 두 사람이 윤호를 코앞에 두고 얼마나 빠른 전개가 이루어질지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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