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진세연 최태준이 기발한 사기극을 펼쳤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는 서로 끝까지 내몰려버린 행주감영에서 다시 만난 옥녀(진세연 분)과 성지헌(최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지헌은 옥녀가 살아 돌아왔다는 사실을 형조에 고할 것을 명령했다. 형조에 옥녀의 생사를 알릴 경우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성지헌은 우선 자신이 보고하겠다고 한 후 옥녀를 찾아갔다. 성지헌이 “나는 이것을 형조에 고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하자 옥녀는 밝혀질 경우 뒷수습을 어찌하려 하냐고 물었다. 이에 성지헌은 “관비가 된 주제에 누가 누굴 걱정하느냐”며 그녀의 살 방도를 찾으라고 당부했다.
이방으로부터 옥녀가 쾌차할 경우 행주감영에 관기로 일하게 될 확률이 높다는 말에 성지헌은 깊은 시름에 빠졌다. 박태수(전광렬)의 유언에 따라 옥녀를 보호하려면 그녀가 관기가 되는 것만은 피해야 했다. 옥녀를 불러들인 성지헌은 우선 그녀가 좌상을 입은 부위가 어떤지부터 살폈다. 이어 “네 몸이 나으면 관기가 되어 누군가의 수청을 들어야하는 것을 아느냐”며 “그걸 몰랐으니 산적들로부터 도망쳐 감영으로 왔겠지”라고 말했다. 당황한 옥녀가 “감영의 허드렛일을 하는 노비가 될 수는 없습니까?”라고 말하자 성지헌은 “그것이 너와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렀다. 성지헌은 자신도 방도를 찾아보겠다며 옥녀에게도 어떻게하면 관기가 되는 것만은 피할 수 있을지 궁리를 해보라고 말했다. 명종(서하준)은 사람을 시켜 옥녀가 죽었는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해보라고 명령했다. 마침 감사영감이 없는 틈에 이를 맞은 성지헌은 옥녀에 해가 될까 싶어 포졸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죽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산 너머 산이라고 옥녀는 사흘 후에 한양에서 오는 호판영감의 수청을 들 위기에 놓였다. 옥녀는 성지헌을 찾아가 자신이 주역과 관상을 배운 것을 언급하며 “관찰서 영감과 이방 어른의 신상에 대해 알아봐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받아놓은 날이 찾아오고 옥녀는 꽃단장을 마쳤다. 관찰서 영감에게 자신을 보여주러 데려가는 이방에 옥녀는 접신 연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이방이 달려가 옥녀가 신내림을 받은 적이 있다고 보고하자 성지헌은 옆에서 바람까지 잡으며 사기극을 펼쳤다. 관찰서 영감은 옥녀의 실감나는 신들린 연기에 속아넘어가며 관기로 두는 것을 재고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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