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제공
JTBC 제공

[헤럴드POP=박아름 기자]'마녀보감'이 JTBC 드라마의 상승세를 이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6일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연출 조현탁 심나연/극본 양혁문 노선재)이 20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열린 결말을 두고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청자들이 많지만 '마녀보감'은 전작 '욱씨남정기'의 뒤를 이어 JTBC 드라마 부활을 이끄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얻고 있는 상황.

조선 청춘 설화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으로, 윤시윤 김새론의 신선한 조합, ‘조선의 마녀’라는 독특한 소재로 방영 전부터 주목받아왔던 작품.

JTBC '마녀보감' 캡쳐
JTBC '마녀보감' 캡쳐

뚜껑을 연 '마녀보감'은 윤시윤, 김새론, 염정아, 이성재, 곽시양, 장희진 등 배우들의 연기력 호평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초반부터 시선몰이에 성공, 방송 3주만에 시청률 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그 후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고현정 조인성 윤여정 등이 출연한 '디어 마이 프렌드', 전도연 윤계상 유지태의 '굿 와이프' 등 어마무시한 tvN 드라마들과 맞서 싸우며 나름대로 선전했다.

비록 고현정, 전도연이 버티고 있는 경쟁작들에 비해 화제성과 시청률이 비교적 떨어졌지만 '마녀보감'은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웰메이드 사극으로 호평을 받는 등 꽤 만족스런 결과를 만들어냈다. 게다가 '욱씨남정기'와 '마녀보감'은 과감하게 신인작가를 기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높게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역대급 애잔 케미를 보여준 윤시윤 김새론부터 소름끼치는 악녀 연기를 선보인 염정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이이경 도희까지 주연진부터 조연진까지 '마녀보감'엔 연기구멍이 없어 눈길을 끈다. 또한 판타지 사극답게 고퀄리티 CG와 영상미로 비주얼적인 부분에 공을 들였고, 한국형 설화 모티브로 신선함마저 살렸다.

한편 '마녀보감'을 성공적으로 마친 JTBC는 또 한번 새로운 시도를 해볼 작정. 외모부터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여대생 밀착 동거드라마 '청춘시대'를 '마녀보감' 후속으로 오는 22일부터 첫방송하는 것. ‘연애시대’ 박연선 작가가 극본을, ‘사랑하는 은동아’ 이태곤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가 공동 주연으로 나선다. JTBC가 또 일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