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쇼미더머니5’의 주역이자 우승자 비와이와 프로듀서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연출을 맡은 최효진PD가 프로그램에 대해 속 시원하게 털어놨다.

19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아카데미에서는 Mnet '쇼미더머니5‘ 우승팀의 공동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최효진PD, 프로듀서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우승자 비와이가 참석했다.

9천명의 참가자들중 시즌5의 우승을 거머쥔 비와이와 프로듀서인 사이먼 도미닉과 그레이는 먼저 우승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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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가수 비와이"라고 소개한 비와이는 "좋은 무대와 곡을 만들어준 형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곡을 만들 때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같이 만났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같이 만든 우승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갚지다. 결과보다 과정이 갚졌던 것 같다. 우승은 결과로 나타난 것인데 그것보다 과정이 행복하고 귀했다"고 밝혔다.

그레이는 "사실은 얼떨떨하다. 제작발표회때만 해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사이먼디 형과 비와이가 정말 잘해줘서 우승을 할 수 있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4위먼 도미닉에서 결국 우승을 해냈다. 예능의 드라마를 썼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다. 우승은 사실 중요하지 않았다. 처음에 쇼미더머니에 나온다고 했을 때 많은 악플이 있었다. 그런데 결국 우승하게 됐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부터 제 인생이 성실해졌다. 열심히 사는 정기석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팀 선정이 됐을 당시를 회상하며 “비와이는 구원자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그 때 프로듀서 꼴찌를 했던 상태였다. 실제로 기분이 좋지 않아서 욕을 계속 했다. 그정도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꼴찌를 한 것이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해시스완이 자이언티 쿠시팀으로 갔을 때 상처의 연속이었다. 그 때 이제 예능을 보여줘야겠다.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러던 와중에 비와이가 남았다. 그래도 한 표 남은 것 비와이에게 써보자고 생각하고 포기상태로 나갔다. 그런데 비와이가 서있었다. 그 때 후광이 장난 아니었다. 구원자라고 할 정도였다. 비와이가 올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다. 오히려 비와이가 저희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음악을 떠나서 형같을 때도 있고 귀여울 때도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위로가 되는 친구다"며 비와이를 칭찬했다.

또 이후 비와이의 행보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비와이는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다. 저도 기사를 통해 확인했다. 가요계 관계자라고 하셨던데 그 가요계 관계자 저도 찾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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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사이먼 도미닉은 "AOMG에 와달라고 티를 내지는 않았다. 우리 회사 올거야?라고 물어본 적도 없다. 실제로 음악적인 부분도 잘 맞았지만 인간적으로 형제처럼 잘 맞았다. '쇼미더머니'가 끝나면 서로 바빠져서 자주 못보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비와이가 아닌 이병윤으로 계속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비와이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관련 기사에 대해서는 "기사로 AOMG행, 단독행을 접했다. 단독행에 대한 기사를 접했을 때 나도 모르게 철렁했고 다시 정해진 것이 없다는 기사를 보고 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비와이도 저희와 함께 했을 때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비와이가 저희 회사에 오는 것과 상관없이 항상 응원할 것이다. 하지만 회사가 같다면 옆에서 더 가까이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와이 역시 사이먼 도미닉과 그레이에 대해 엄청난 애정을 보였다. 비와이는 "형들이 굉장히 편하게 대해주려 했다. 주위사람들을 엄청 챙겨줬다. 의리로 가득차고 음악적으로도 굉장히 잘하는 형들이다. 제가 생각했던 걸 다 표현해줄 수 있는 형들이다. 영혼 안에 있는 사랑, 정이 많은 사람이다. 인간적으로 사람냄새가 많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하면서 힘들기도 했는데 정말 행복했다"며 AOMG 프로듀서와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비와이는 ‘쇼미더머니5’를 통해 신앙과 관련된 내용을 담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비와이는 "교회 음악, CCM을 만드시는 분들도 본인의 삶과 생각, 본인이 믿는 것을 표현한 것일 뿐인데 장르로 구분지은 것이다. 저는 이것을 장르로 구분짓고 싶지 않았다. 어릴 때 힙합 음악을 접했을 때 본인 이야기를 쓴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것을 알면서부터 그 매력이 많이 빠졌다. 종이와 펜만 있으면 랩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사이먼 도미닉은 "비와이만이 보여줄 수 있는 스웨그가 있는 것 같다. 요즘에는 돈 자랑, 차 자랑 여러 종류의 스웨그가 많은데 비와이는 비와이만의 스웨그인 것이다. 오랜만에 듣는 착한 힙합이었다. 피드백들을 찾아보면 자극적이지 않고 욕 없이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비와이는 더 듣게 만드는 흡수력을 갖고 있다. 이런 친구가 저희 회사에 오면 얼마나 좋겠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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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는 "저도 '하기나 해', '꿈이 뭐야' 같은 착한 가사를 썼다. 비와이는 저보다도 착한 가사들, 긍정적인 기운을 뿜어내는 가사들을 쓴다. 종교적인 부분을 떠나서 자신만의 스웨그가 있는 것 같다. 누가 인정하든 안하든 본인이 원하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스웨그, 힙합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한 계기를 전하며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프로듀서 그레이는 "부담이 컸다. 나이가 한살씩 먹어가면서 제 자리에 대해 증명하고 싶은 생각도 컸다. 결과적으로 정말 재밌었고 얻은 것도 많았고, 사랑도 많이 받았다.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니까 더 많이 배우게 되더라. 군대 갔다 온 느낌이었다"며 출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이먼 도미닉은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매 시즌마다 거절을 했다. 출연 결심을 하고나서는 제작진들에 '너무 자극적이고 파격적인 것 따라가지 말고 좋은 힙합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얘기했었다. 정말 그렇게 만들어주신 것 같아서 제작진 분들, 프로듀서들, 참가자들, 스태프분들 다 감사드린다. '쇼미더머니'를 택한 이유는 더 성실하게 살기 위해서였다. 작업하는 과정에 있어서 매일 작업실에 출근했다. 어렸을 때부터 그 생활을 꿈꿔왔었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게으름이 없어졌다. 이 분위기를 이어서 정규 앨범 작업을 하고 있다. 사람도 많이 얻었다. 비와이라는 친구를 알게 돼서 정말 좋고, 다른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게됐다. 또 박재범에게 떳떳한 공동사장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출연 계기와 함께 소감을 전했다.

"'쇼미더머니5'는 축복 중 하나"라며 말문을 연 비와이는 "저의 재능을 쉽게 재밌게 보여줄 수 있는 매개체였다. 그래서 제작진분들에 정말 감사드린다. '쇼미더머니'를 하면서 저의 랩을 좋아해주시고 저라는 사람에게도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형들에게도 고맙다. 이 팀을 선택한 것이 인생 선택 중 잘한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선택한다고 해도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팀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촬영 내내 생각했다"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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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진PD는 "지켜보셔서 알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서로 정이 많이 들었다. 끝나기 전부터 보고싶다고 연락을 많이 했다. 마지막회도 축제처럼 끝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마지막회 10회 소제목이 새로운 시작이었다. '쇼미더머니5'는 끝이 났지만 프로듀서와 래퍼들은 새롭게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다들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출연해주셨던 분들 모두 사랑해주고 관심있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제작진 입장에서 정말 뿌듯할 것 같다"며 이후의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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