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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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그래, 그런거야’ 이순재가 60년여 만에 아들 노주현과 송승환에게 ‘친모(親母) 소식’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45회는 시청률 9.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45회 방송에서는 이순재(종철 역)가 두 아들 노주현(민호 역)과 송승환(경호 역)에게 그동안 한 번도 말해주지 않았던 생모에 관한 진실과 부고를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이순재는 삼형제 중 노주현과 송승환에게만 따로 연락해 공원으로 불렀다. 뜸 들이다 이내 “너희 생모가 십여 년 전에 너희를 한 번 보여 달라고 누구 통해서 연락을 했다”고 어렵사리 생모에 대해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지금껏 생모가 죽은 줄 알았던 노주현과 송승환은 깜짝 놀라 “그 어머니 저 낳고 돌아가셨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에 이순재는 “아니다. 너희를 내버리고 집 나가 안 들어온 사람이다”고 가슴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수십 년간 노주현과 송승환의 친모가 살아있음에도 존재를 감춘 속마음에 대해 이순재는 노주현을 가리키며 “너 열 살 때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울고 들어와 니 어머니가 계모라는데 맞냐고 파고들어 어쩔 수 없이 너희 생모가 죽었다고 했던 것”이라며 “나한테는 죽은 사람이었다. 그 때 그 사람, 자식 볼 자격 없으니 잊어버리고 살다 죽을 때 되면 연락하라고 내 친구 태호네 집 전화번호 줬었다”고 원망스러움과 냉정함을 택했음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이순재는 아들들에게 강부자(숙자 역)가 친자식보다 더 애지중지하게 길렀음을 강조했다. 이순재는 “세 살, 다섯 살부터 자기 자식으로 키운 니 어머니가 어머니다”고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이순재는 아들들의 생모가 얼마 전 사망했음을 알려 노주현과 송승환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이순재가 “새 인연 만나 잘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러고 잊어버렸는데 그 번호로 태호랑 간간이 연락했던가 보다. 한 달 전에 세상 버렸다”고 부고를 알린 것. 이순재는 노주현에게 묘원명과 생모 이름 등이 적힌 메모를 넘겨주면서 “나하고는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늬들한테는 생모니 상관없다고는 못하겠다. 늬들 맘대로 해라”고 남은 결정을 아들들에게 맡기고 쓸쓸히 자리를 떠나 안방극장에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유년기였던 두 아들이 60대 중년이 될 동안 생모에 관한 진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이순재의 남다른 고충이 드러났던 터. 특히 아들들에게 생모가 사망한 후에서야 과거 버림을 받았었던 깊은 상처를 털어놓는 이순재의 착잡한 심정이 짙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충격적인 진실을 접한 노주현과 송승환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6회는 17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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