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효주가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20일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에는 생방송을 모방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 연우신(박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국에서는 언제나 날이 서 있는 차가운 방송작가였지만 연우신도 딸 아이 앞에서는 한 없이 웃어보이는 엄마였다. 이른 아침 방송국에 출근하기 전 직접 아이를 유치원까지 바래다주며 등원시켜주는 연우신은 밝게 웃으며 돌아서려고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연우신의 눈에는 심상치 않은 장면이 목격됐다. 한참 뛰어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뭘하냐고 물으니 ‘원티드’ 놀이를 하고 있다고 대답한 것. 제약이 없는 미디어에 노출된 아이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 채 이를 놀이처럼 즐기고 있었다.
불안한 예감에 모퉁이를 돌아간 연우신은 조남철 살인사건 현장의 시그니처를 따라하고 있는 유치원생들의 모습에 휘청였다. 손을 포박당한 채 무릎 꿇은 아이 곁으로 달려간 연우신은 “일어나”라며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방송에 회의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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