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그제 부산 해안을 따라 가스 냄새가 퍼져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아직 냄새의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았는데, 오늘 울산에서도 매캐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SBS 뉴스 캡쳐
SBS 뉴스 캡쳐

부산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된 건 그제 오후였다. 2시간 동안 시차를 두고 주로 해안 지역에서 200건 넘게 접수됐다.

소방관과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신고지역을 살펴봤지만 가스 냄새의 원인은 사흘째 오리무중이다. 오늘도 부산 사상구에서는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수십 건이나 잇따랐다.

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가스 냄새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문의가 빗발쳤다. 하지만 조사결과 인근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 폐기물에서 발생한 악취였다.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이 이상한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울산에서도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오늘 오후에 22건이나 접수됐다. 신고자 가운데는 석유화학 공단과 멀지 않은 지역의 주민이 많았다.

소방당국은 공단에서 가스가 누출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냄새의 원인은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