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돈 앞에 보일 수 있는 다양한 심리가 드러났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게임-상속자’에서 1000만원의 상금을 두고 경쟁을 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규직 일원들의 도움을 받아 상속자가 된 ID ‘샤샤샤’는 뜻밖에도 배신의 씨앗을 심게 됐다. ‘샤샤샤’는 지켜주기로 했던 정규직 일원들에게 막대한 세금을 안기면서 자신의 부를 키우려 했다. 게다가 정규직 일원들이 받을 수 있는 노동의 대가를 줄이고, 비정규직에게 코인을 나눠줌으로써 그들의 동맹이 깨졌음을 의미했다.
‘샤샤샤’는 학자금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는 중압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누구보다도 승부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그동안 상속자로서 축적한 돈을 다음 상속자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았던 그는 자신의 집사 ‘네버다이’를 불러 돈을 외부에 빼돌리고는 다음 상속자인 ‘불꽃남’에게 단 1코인만 전하는 전략을 세웠다. ‘네버다이’는 그 대가로 13코인을 받을 수 있었다.
배신은 또다른 배신을 낳았다. ‘샤샤샤’의 배신에 분개한 ‘불꽃남’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세금을 훌쩍 올려버렸다. 식사와 물, 각종 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게 한 반면, 집세를 갑자기 상당한 금액으로 올려버린 것. 비정규직은 10코인을 지불해야 했고, 정규직은 6코인을 내야 집에서 살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대거 노숙을 선택한 도전자들도 나오고 말았다.
개인미션에서 ‘샤샤샤’는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초유치’와의 경쟁에서 이긴 ‘샤샤샤’는 혜택을 볼 수 있는 마스터 카드를 뽑을 수 있었다. 그가 뽑은 카드는 ‘무료급식’. 카드를 확인한 ‘샤샤샤’는 곧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샤샤샤’에게 필요한 것은 먹을 것이 아니었기 때문. ‘샤샤샤’는 “내가 가장 잘 하는 것은 굶는 것”이라며 그 카드가 사실상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카드라고 밝혔다.
‘샤샤샤’와 더불어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제갈길’은 나름의 전략을 세우는데 혈안이 돼 있었다. 그동안 상속자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던 그는 ‘불꽃남’에게 “공정한 분배가 있지 않으면 일을 하지 않겠다”고 파업선언을 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제갈길’은 다른 비정규직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우승자가 되려고 했다. 앞서 똘똘 뭉쳤던 비정규직 일원들은 미리 약속한 바와 같이 로또 당첨금을 받은 ‘제갈량’에게 코인을 밀어주려 했지만, ‘초유치’는 “제갈길님이 초심을 잃었다”며 “크게 실망했다”면서 그의 손을 들어주지 않으려 했다.
‘샤샤샤’와 ‘제갈길’이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뒤에서 숨어있던 ‘강남베이글’이 최종적 우승자가 됐다. ‘강남베이글’은 “내가 우승한 이유는 우승에 연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거래를 제안하거나 배신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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