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원티드' 지현우의 의상마저 수상하다. 시크한 형사룩이 상징하는 바를 되짚었다.
지현우는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에서 열혈 형사 차승인 역으로 출연 중이다. 화제의 문제작답게 시청자들의 기대를 안고 출발, 매회 예측할 수 없는 탄탄한 스토리와 스릴 넘치는 연출로 ‘장르물 끝판왕’, ‘갓티드’라는 별명을 얻었다.
극중 지현우는 날카로운 추리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볼거리를 더했다. 시계, 셔츠, 재킷 등 시크한 형사룩도 화제를 모은다. 같은 의상인 듯 다른 패션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무늬 없는 무채색의 하의와 상의, 재킷을 착용하고 시계로만 포인트를 준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차승인의 심리상태나 상황에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차승인은 아버지로부터 학대와 폭행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이 불행한 상황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켜준 상식도 범인의 손에 잃는 어두운 과거가 있는 인물이다. 현재도 상식이 살해당한 이유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현재의 심리상태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반면 상식이 죽기 전 미옥과 함께 있던 회상 신에서는 스트라이프 무늬가 있는 화이트 색상의 밝은 티셔츠를 처음 착용했다. 상식, 미옥과 함께 했던 행복했던 시간을 시각적으로도 확실히 나타낸 것.
차승인의 성격도 패션으로 알 수 있다. 다른 배우들은 한 회에 의상이 여러 번 바뀌지만, 지현우는 한 회에서 대개 단벌 신사로 나온다. 차승인에게 사건 외에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신념에서 됐다. 차승인이 귀가하지 않고 경찰서에서 씻는 장면이 종종 등장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원티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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