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종효 기자]연예계서 광고 모델 시장은 늘 전쟁터다. 특히 인기 여성 연예인이 뛰어든 뷰티 시장은 수시로 동향이 바뀌기 마련이다.
올 여름은 재난 경보 문자가 발송될 정도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강한 자외선으로 피부 보호가 필수적인 탓에 다른 뷰티 제품보다 선크림 제품에 집중되는 관심도 높다. 대부분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뷰티 브랜드는 선크림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이 중 SNS 상에서의 승자는 누구일까?
AK몰 SNS 마케팅 팀과 헤럴드POP은 빅데이터 분석 툴 티버즈를 이용해 최근 6개월 간 SNS상에서 반응이 뜨거웠던 선크림 4가지를 선정, 버즈량을 분석 및 조사했다. 광고 모델의 영향도 분명 있었다.
# 4위 ‘겟잇뷰티 1위’ 닥터지, 모델: 김지원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큰 인기를 끌며 김지원이 전속 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 닥터지의 매출도 10배 이상 상승하는 등 ‘김지원 효과’를 톡톡히 봤다.
‘겟잇뷰티’ 2015 선크림 1위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던 닥터지 브라이트닝 업 선은 올여름에도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겟잇뷰티’ 방송 당시 김지원은 민낯에 닥터지 선크림과 컨실러만 발라 데일리 메이크업을 완성한다고 소개해 많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닥터지 브라이트닝 업 선은 유분은 잡고 보송보송함을 높여 여름철 메이크업 시 유용하다는 후기가 SNS서 다량 발생했다.
김지원으로 인해 재조명받은 브랜드 닥터지는 피부 전문가들이 만들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그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닥터지 선크림에 대한 감정 점유율은 긍정적인 반응이 74%를 차지해 닥터지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 3위 ‘함부로 귀엽게, 카카오프렌즈와 시너지까지’ 더페이스샵, 모델: 배수지 로드샵 브랜드 더페이스샵은 카카오프렌즈에 이어 최근 출시된 디즈니 캐릭터 콜라보 제품으로 많은 소비자들을 설레게 했다.
더페이스샵의 뮤즈는 바로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서 열연 중인 배수지다. 유명 뷰티 블로거와 일부 뷰티 유튜버들은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보여준 배수지의 메이크업 등이 더페이스샵 제품들의 결과물이라 전한다. 드라마의 인기와 전속 모델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지난 4월에는 신제품 론칭 행사와 신제품 출시 기념 토크콘서트 등에 모델인 배수지를 내세워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소비자들을 열광케한 카카오프렌즈와의 콜라보도 더페이스샵의 인기 요인에서 빼놓을 수 없다. 카카오프렌즈의 최고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을 패키지 상품으로 등장시킨 ‘내추럴 선 에코 아이스 에어 퍼프 선’은 효과적인 쿨링감으로 올여름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 2위 ‘세계로 뻗어나가는 브랜드’ 헤라, 모델: 전지현 아모레퍼시픽 헤라는 전지현을 앞세워 중국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7월 15일 중국 베이징 피닉스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헤라 론칭 행사에는 전속 모델인 전지현이 참석했다. 이어 론칭 이튿날 베이징 SKP백화점 화장품 매출 1위를 기록했다는 헤라 관련 소식으로 SNS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헤라의 대표적인 선크림 ‘헤라 선 메이트 프로텍터’는 ‘싱글즈’ 1만 명 품펑단에게 ‘촉촉하다’, ‘가볍다’, ‘필요한 제품이다’는 호평을 받으며 선크림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았다. 데일리 메이크업 시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으로 사용해도 좋다는 후기, 백탁 현상이 없고 피부의 답답함이 거의 없다는 후기 등 긍정적인 버즈량이 71%를 차지했다.
# 1위 ‘장수 모델로 승승장구’ 이니스프리, 모델: 윤아 뷰티 브랜드 광고 모델의 강자는 이니스프리 모델 윤아였다.
이니스프리 선크림은 발림성이 좋고 순해서 예민한 피부에 사용해도 좋다는 호평으로 SNS 상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이다.
2009년부터 이니스프리의 얼굴로 활약하며 ‘장수 모델’로 불리는 윤아의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와 자연주의 콘셉트 브랜드 홍보 효과 덕분인지 이니스프리 선크림 연관 키워드로는 ‘부드럽다’, ‘순하다’, ‘편하다’ 등이 등장했다.
특히 백탁이 거의 없고 타 제품보다 높은 밀착력으로 메이크업 베이스 대용으로도 좋은 이니스프리 퍼펙트 UV 선크림은 한 번 사용한 뒤에도 거듭해 제품을 구매한다는 후기도 확인할 수 있었다.
무더운 여름철 날씨, 답답하고 두꺼운 풀 메이크업보다 비교적 가볍고 보송보송하면서도 오랜 지속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민낯에 가까운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AK몰 SNS 마케팅 구연주 연구원은 “자외선을 차단해 가장 손쉽게 피부를 지키면서도 들뜬 피부를 진정시켜 메이크업을 차분하게 만드는 역할을 선크림이 하고 있다”며 “각 브랜드들은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이슈가 된 배우와 대중이 선호하는 캐릭터와의 콜라보를 통해 홍보 효과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