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장혁이 자신의 사랑고백을 철회했다.

지난 25일 KBS 2TV에서 방영된 월화 의학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에서는 대리모로서 29주째 아이를 품고 있는 산모와 레지던트 양성은(동하 분)의 동창인 두 명의 환자가 등장했다.

산모와 아이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미숙아 상태로 출산해야한다는 이영오(장혁 분)의 판단대로 간호사 장문경(하재숙 분)은 조치를 취한다. 그러나 산모가 돌연 약물 쇼크에 처한다. 다른 현성병원 동료들을 비롯해 채순호(이재룡 분)는 그녀의 실책으로 짐작한다.

하지만 영오는 비슷한 시간, 루푸스(만성 자가면역질환)로 인해 가벼운 영양실조에서 약물 쇼크 상태를 맞이한 성은의 동창생의 상태를 발견한다. 구강 궤양 및 관절통까지 겹치며 고통스러워하는 그를 본 성은은 안타까운 마음에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모르는 모습을 보인다. 영오는 성은을 향해 "친구라서 걱정을 하는 거에요. 형편이 안좋아서 동정을 하는 거에요?"라는 말과 함께 의사로서 침착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것을 조언한다.

결국 영오는 문경의 실수가 아닌 인력감축을 위해 투입된 대체 인력의 부주의로 인한 실수임을 지적해낸다. 이후 무사히 세상 밖으로 나온 아이를 본 문경은 "살다 보니까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이 나한테 손 내밀어주네. 그런 기적같은 일이 있더라. 너도 그럴거야"라며 옆에 있는 영오를 가리키는 말로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자신을 정성스럽게 지켜준 성은에게 운동화 선물을 하며 여느 친구처럼 훈훈한 분위기와 함께 퇴장한 동창생이 또다시 피를 철철 흘리며 병원으로 실려온다. 영오의 급박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오열하는 성은과 안타까움과 슬픔이 가득한 현장의 의료진을 본 영오는 혼란을 느낀다. 의사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동창생의 죽음에 괴로워하는 성은의 눈물은 보는 이들에게도 슬픔을 자아냈다.

이후 계진성(박소담 분)을 통해 사랑과 두려움, 떨림과 설렘을 느꼈던 영오는 김민재(박세영 분)의 권유를 따라 자신의 뇌를 촬영한다. 하지만 그의 전두엽 장애는 사라지지 않고 여전했다. 모든 것이 자신의 오해와 착각이라고 판단한 영오는 떨리는 마음으로 자신 앞에 선 진성을 향해 "끝"이라고 선언한다. 허탈한 진성은 초점 잃은 시선으로 황망한 표정을 지으며 방송은 마무리됐다.

귀여운 분노와 집착을 보여주던 영오는 전두엽 장애라는 자신의 질환에 묶여 여태까지 느껴온 모든 감정을 거부했다. 이번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너무도 짧은 순간 설렘을 공유하던 진성과 영오의 모습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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