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이진욱이 이를 갈았던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었을까?
팬들을 충격에 빠트린 배우 이진욱의 성추문이 또 새 국면을 맞이했다. 어쩌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걸지도 모른다. 25일 오전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공식석상에서 "이진욱 사건을 주시해서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이진욱에 대한 (고소인의) 무고 혐의가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는 걸로 안다"고 수사 진행 상황을 알렸기 때문.
앞서 이진욱은 지난 14일 지인의 소개로 만난 30대 초반 여성 A씨를 그녀가 사는 원룸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진욱은 "성폭행 피의 사실은 없었다"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16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고, 지난 17일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11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 출석 당시 이진욱은 취재진 앞에서 비교적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무고는 큰 죄"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진욱은 당시 고소인 A씨와 나눴던 SNS 메신저 내용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 전치 2주 진단서를 증거로 제출한 고소인 A씨 측 역시 무고 혐의로 이진욱을 고소하겠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고, 양 측은 첨예하게 대립하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갔다.
양 측이 팽팽하게 맞서던 중 고소인 A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현재 측이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3일 자로 이진욱 강간 고소 사건 대리인에서 사임했다. 새로운 사실관계의 발견, 수사 대응 방법에 대한 이견 그로 인한 ‘신뢰 관계의 심각한 훼손’이 주된 원인이다"고 돌연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사건은 이진욱 측에 유리하게 흘러갔다.
앞서 고소인 A씨는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이례적으로 법률대리인을 통해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왔던 인물. A씨 법률대리인 현재 측은 지난 17일 "여론은 오히려 피해자를 의심하고 있다. 이런 2차 피해를 방치할 수 없어, 고통스러운 결정 끝에 본 보도자료를 배포한다"며 "피고소인은 반성하고 사죄하기는커녕 무고죄 운운하며 피해자를 모욕했고, 피해자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 있다면 얼마든지 무고죄로 고소하기 바란다"며 거짓말탐지기 조사까지 제안하는 등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이진욱은 한 여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기고 뻔뻔하게 거짓말로 일관하는 파렴치한 인간으로 일부 대중에게 각인됐다. 때문에 이진욱의 위상은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진욱의 기사회생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궁지에 몰린 고소인 A씨는 그동안 꽤 적극적이었던 모습과는 달리 아직까지 침묵하고 있다. 이진욱은 과연 땅에 떨어진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이와 관련, 이진욱 측은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공식입장을 발표할 계획도 아직은 없다. 경찰 측은 이번 주 내로 이 사건의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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